[DA:현장] ‘왓칭’ 스릴러퀸 강예원, 이번엔 지하주차장에 갇혔다 (ft.사이코 이학주) (종합)

입력 2019-04-10 16: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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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왓칭’ 스릴러퀸 강예원, 이번엔 지하주차장에 갇혔다 (ft.사이코 이학주) (종합)

죽지도 않고 계속 돌아오니 사이코패스마저 놀라워한다. 영화 ‘날, 보러와요’ 이후 스릴러퀸으로 자리잡은 배우 강예원이 이번에는 사이코패스 이학주와의 게임에서 걸크러시함을 제대로 보여준다. 장소는 지하주차장.

영화 '왓칭'은 어느 날 갑자기 회사 지하주차장에서 납치 당한 여자(강예원)가 자신을 조여오는 감시를 피해 필사의 탈주를 감행하는 공포 스릴러물이다.


10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선 영화 ‘왓칭’ 언론시사회,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영화는 지하주차장을 배경으로 한다. 밀도 있는 서스펜스에 집중해 편집했다. 김성기 감독은 “제한된 공간이었고 같은 배경이 반복되기에 지루해지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가능한 카메라를 다 동원했다. 심지어는 카메라 감독의 개인 카메라까지 동원해서 다양한 샷을 잡으려고 했다. 편집을 할 때는 서스펜스 강화에만 집중했고 밀도있게 재구성했다”고 연출 포인트를 설명했다.

강예원은 워커홀릭이자 커리어우먼 영우 역, 이학주는 건물 관리인이자 영우를 쫓는 준호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2016년 ‘날, 보러와요’ 이후 재회했다. ‘날, 보러와요’에선 강예원의 조력자였지만 ‘왓칭’에선 강예원에게 집착하는 사이코패스로 변신했다.


강예원은 이학주의 살인마 연기에 대해 “뒷목이 당길 정도로 이학주의 사이코패스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연기하면서도 두려움이 컸다. 현장에서 어느 순간부터는 서로 대화가 없을 정도였다. 지금도 웃는 게 웃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이런 상황이라면?’이라는 생각을 갖고 영화를 찍었다”고 캐릭터를 구축한 과정을 덧붙여 설명했다.

끝으로 김성기 감독은 “뒷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영화였으면 한다”, 강예원은 “올해 나온 스릴러 공포물 중에 가장 잘 되길 바란다”, 이학주는 “잔인한 4월에 탈출 공포 ‘왓칭’을 많이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예비관객들에게 당부했다.

오는 4월 17일 개봉.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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