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갖고 싶어요?”…‘그녀의 사생활’ 박민영♥김재욱, 악연으로 재회 (종합)
‘로코 여신’ 박민영과 첫 로코에 도전한 김재욱의 ‘그녀의 사생활’이 첫 방송됐다.
10일 첫 방송된 tvN ‘그녀의 사생활’ 1회에서는 큐레이터 성덕미(박민영)와 까칠남 라이언 골드(김재욱)의 등장과 악연 그리고 재회가 그려졌다.
미술관 동료들 사이에서 ‘일 중독자’로 불리는 성덕미. 그는 작품이 뒤늦게 도착하더라도 밤새워 하룻밤 만에 전시 준비를 마칠 정도로 프로페셔널한 큐레이터였다. 무사히 행사를 마친 성덕미는 퀵서비스 오토바이에 몸을 맡겼다. 그가 향한 곳은 남자 아이돌그룹 화이트오션 멤버 차시안(정제원)의 출근길 현장이었다. 음악 방송 녹화 현장에서 몸을 내던진 성덕미는 다른 팬들을 제치고 차시안의 물병을 눈에 쥐어 눈길을 끌었다.
집 비밀번호도 차시안의 생일 혹은 데뷔일로 설정할 정도로 차시안에 푹 빠진 ‘덕후’ 성덕미. 그는 차시안의 생일선물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그러다 한 작가의 작품에 관심을 드러낸 영상을 보고 “이번 생일선물은 너다. 누나가 꼭 사줄게”라고 마음먹었다.
일에 대해서도 완벽한 ‘그녀’였다. 성덕미는 야심차게 신인 작가 발굴전을 기획했으나 관장 엄소혜(김선영)는 “그걸로 티켓이 팔리겠느냐. 잠재주보다 우량주가 좋다”면서 이바 노프 작가의 작품을 모조리 사오라고 지시했다. 성덕미가 참여한 중국 경매장에는 라이언 골드도 있었다. 성덕미는 차시안을 닮은 외모에 빤히 바라봤고 라이언 골드는 “1987년에 제작된 작품입니다. 섬세한 선과 조화로운 이목구비, 완벽한 비율이 특징이죠. 작품의 제목은 ‘라이언 골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갖고 싶어요? 갖고 싶은 줄 알았습니다. 하도 쳐다봐서”라고 말했다. 당황한 성덕미는 혼잣말로 “어머. 또라이”라고 읊조렸다.
이바 노프에 이어 한 신인 작가의 작품 경매가 진행됐다. 해당 작품은 성덕미가 차시안의 생일선물로 구하던 작품이자 라이언 골드가 개인적으로 찾고 있던 작품. 두 사람은 경매 전쟁을 펼쳤고 결국 작품은 라이언 골드에게 낙찰됐다.
성덕미는 한국으로 돌아오자마자 경찰 조사를 받았다. 관장 엄소혜가 미술관을 비자금 조성에 이용하고 있었던 것. 회의감을 느낀 성덕미는 다른 회사의 이직 제안을 받고 엄소혜에게 퇴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엄소혜는 “나 관장에서 사임할 거야”라며 “자기는 관장직에 누가 어울린다고 생각해? 나 엄소혜 만큼 채움을 사랑하는 사람, 채움과 역사를 함께한 사람 누구야?”라며 성덕미를 차기 관장으로 임명할 뜻을 내비쳤다.
다시 ‘덕후’ 성덕미. 그는 대포캠에 사다리까지 챙겨서 차시안의 공항 입국 현장으로 향했다. 입국장 입구에만 몰려든 일반 팬들과 달리 그는 높은 곳에서 ‘큰 그림’을 그리는 ‘프로’였다. 성덕미의 예상은 정확했다. 하지만 차시안보다 앞선 라이언 골드 때문에 포착에 어려움을 겪었고 그 순간 팬들이 들이닥치며 한순간 인파에 휩쓸렸다. 성덕미는 라이언 골드를 깔고 앉는 것도 모자라 그의 옷을 찢었고 두 사람의 재회는 악연으로 마무리됐다. 성덕미는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도망갔고 라이언 골드는 성덕미가 떨어뜨리고 간 물건을 주웠다.
성덕미는 큰 기대를 안고 출근했지만 후임 관장은 성덕미가 아닌 외국인이었다. 이직 자리도 물 건너 간 상황에 성덕미는 크게 낙심했다. 친구 이선주(박진주)는 “우울한 땐 덕질”이라며 성지순례차 차시안이 묵었던 호텔로 성덕미를 데리고 갔다.
하지만 이들이 원하던 스위트룸은 이미 라이언 골드가 체크인한 상황. 이선주는 홀로 라이언 골드를 따라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이 방에 묵은 적 있다. 우리가 쉽게 만날 수 없는 사이라서”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하지만 라이언 골드는 “무례한 부탁”이라며 이를 단박에 거절했다. 성덕미와 이선주는 호텔 바에서 차시안의 무대 영상을 보면서 서로를 위로했다. 두 사람의 다정한 뒷모습을 본 라이언 골드는 이들은 연인으로 오해하고 방을 양보했다.
다음날 아침, 성덕미는 사표를 마음에 품고 힘차게 출근했다. 채움 미술관 후임 관장으로 임명된 라이언 골드와 거듭된 악연 끝에 재회한 성덕미. 악연에서 인연이 될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기대를 모았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로코 여신’ 박민영과 첫 로코에 도전한 김재욱의 ‘그녀의 사생활’이 첫 방송됐다.
10일 첫 방송된 tvN ‘그녀의 사생활’ 1회에서는 큐레이터 성덕미(박민영)와 까칠남 라이언 골드(김재욱)의 등장과 악연 그리고 재회가 그려졌다.
미술관 동료들 사이에서 ‘일 중독자’로 불리는 성덕미. 그는 작품이 뒤늦게 도착하더라도 밤새워 하룻밤 만에 전시 준비를 마칠 정도로 프로페셔널한 큐레이터였다. 무사히 행사를 마친 성덕미는 퀵서비스 오토바이에 몸을 맡겼다. 그가 향한 곳은 남자 아이돌그룹 화이트오션 멤버 차시안(정제원)의 출근길 현장이었다. 음악 방송 녹화 현장에서 몸을 내던진 성덕미는 다른 팬들을 제치고 차시안의 물병을 눈에 쥐어 눈길을 끌었다.
일에 대해서도 완벽한 ‘그녀’였다. 성덕미는 야심차게 신인 작가 발굴전을 기획했으나 관장 엄소혜(김선영)는 “그걸로 티켓이 팔리겠느냐. 잠재주보다 우량주가 좋다”면서 이바 노프 작가의 작품을 모조리 사오라고 지시했다. 성덕미가 참여한 중국 경매장에는 라이언 골드도 있었다. 성덕미는 차시안을 닮은 외모에 빤히 바라봤고 라이언 골드는 “1987년에 제작된 작품입니다. 섬세한 선과 조화로운 이목구비, 완벽한 비율이 특징이죠. 작품의 제목은 ‘라이언 골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갖고 싶어요? 갖고 싶은 줄 알았습니다. 하도 쳐다봐서”라고 말했다. 당황한 성덕미는 혼잣말로 “어머. 또라이”라고 읊조렸다.
성덕미는 한국으로 돌아오자마자 경찰 조사를 받았다. 관장 엄소혜가 미술관을 비자금 조성에 이용하고 있었던 것. 회의감을 느낀 성덕미는 다른 회사의 이직 제안을 받고 엄소혜에게 퇴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엄소혜는 “나 관장에서 사임할 거야”라며 “자기는 관장직에 누가 어울린다고 생각해? 나 엄소혜 만큼 채움을 사랑하는 사람, 채움과 역사를 함께한 사람 누구야?”라며 성덕미를 차기 관장으로 임명할 뜻을 내비쳤다.
성덕미는 큰 기대를 안고 출근했지만 후임 관장은 성덕미가 아닌 외국인이었다. 이직 자리도 물 건너 간 상황에 성덕미는 크게 낙심했다. 친구 이선주(박진주)는 “우울한 땐 덕질”이라며 성지순례차 차시안이 묵었던 호텔로 성덕미를 데리고 갔다.
하지만 이들이 원하던 스위트룸은 이미 라이언 골드가 체크인한 상황. 이선주는 홀로 라이언 골드를 따라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이 방에 묵은 적 있다. 우리가 쉽게 만날 수 없는 사이라서”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하지만 라이언 골드는 “무례한 부탁”이라며 이를 단박에 거절했다. 성덕미와 이선주는 호텔 바에서 차시안의 무대 영상을 보면서 서로를 위로했다. 두 사람의 다정한 뒷모습을 본 라이언 골드는 이들은 연인으로 오해하고 방을 양보했다.
다음날 아침, 성덕미는 사표를 마음에 품고 힘차게 출근했다. 채움 미술관 후임 관장으로 임명된 라이언 골드와 거듭된 악연 끝에 재회한 성덕미. 악연에서 인연이 될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기대를 모았다.
한편, ‘그녀의 사생활’은 직장에선 완벽한 큐레이터지만 알고 보면 아이돌 덕후인 성덕미(박민영)가 까칠한 상사 라이언(김재욱)을 만나며 벌어지는 본격 덕질 로맨스 드라마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9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