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김민규, ‘계룡선녀전’ 이어 ‘조장풍’으로 팔색조 변신

입력 2019-04-11 1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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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김민규가 출연작마다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며 시청자의 눈도장을 받고 있다.

김민규는 MBC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서 부당해고를 당한 버스 운전기사 역을 맡아 짠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전작인 tvN ‘계룡선녀전’으로 코믹함을 내세웠을 때와는 정반대의 모습이어서 변신에 눈길이 쏠린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속 김민규는 단 한 번도 힘을 가져본 적 없는 약자로 등장한다. 부당하게 직업을 잃고 힘겹게 살아가는 모습이 현실감 넘치는 근로자라는 반응을 이끌어내며 시청자의 공감을 얻었다.

지난해 12월 종영한 ‘계룡선녀전’을 통해서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극중 덥수룩한 단발머리 분장을 하고 충청도 사투리를 맛깔스럽게 소화해 웃음을 줬다. 어리바리해 보이지만 뛰어난 입담으로 황영희와 러브라인을 형성해 드라마의 코믹함을 도맡았다.

올해 2월 막을 내린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에서는 연애가 하고 싶어 안달이 난 캐릭터를 순수한 매력이 돋보이도록 유쾌하게 표현해 ‘계룡선녀전’의 코믹한 이미지에서 벗어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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