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경규가 소환하고 싶은 프로그램들을 언급했다.
이경규는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사옥에서 열린 MBC 예능 프로그램 ‘지금 1위는? 다시 쓰는 차트쇼’(이하 ‘지금 1위는?’) 기자간담회에서 프로그램 콘셉트처럼 소환하고 싶은 과거 프로그램에 대한 질문에 생각을 밝혔다.
그는 “MBC에서는 ‘건강보감’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먹방의 시초”라며 “하는 거 없이 모여서 먹기만 하는 프로그램인데 당시 시청률이 정말 잘 나왔다. 다시 한 번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대단한 도전’이라는 프로그램도 있었다. ‘무한도전’의 시초인데 굉장히 재밌는 프로그램이었다. 아시아 예능 페스티벌에서 상도 받았다. 다시 해보고 싶다”고 고백했다. 옆에 있던 김구산 CP는 “‘대단한 도전’은 정말 재밌는 프로그램이었다. 내가 연출했던 프로그램”이라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유세윤은 “개인적으로는 ‘양심 냉장고’를 다시 보고 싶다. ‘양심 청정기’로 해도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금 1위는? 다시 쓰는 차트쇼’는 과거의 ‘1위 가수’와 그 영광에 가려 1위를 놓친 ‘도전 가수’들이 다시 1위에 도전해 차트를 새롭게 써본다는 발칙한 발상에서 시작된 음악 예능 프로그램. 설 연휴 파일럿 방송 후 정규 편성돼 지난달 22일부터 금요일 밤 8시 30분 MBC에서 방송되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