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크데’ OAK 데이비스, 벌써 9홈런… 첫 50홈런 쏜다

입력 2019-04-12 17: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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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데이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오른 크리스 데이비스(31,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홈런 페이스가 심상치 않다. 벌써 두 자리 홈런에 단 1개만을 남겼다.

데이비스는 12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데이비스는 5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8-5 승리를 이끌었다. 벌써 시즌 9호 홈런을 기록한 것.

데이비스는 영어 철자는 다르지만, 같은 이름으로 불리는 볼티모어의 크리스 데이비스 앞에서 2홈런을 때리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데이비스는 시즌 16경기에서 타율 0.266와 9홈런 17타점 11득점 17안타, 출루율 0.319 OPS 1.006을 기록했다. 홈런 전체 1위.

여전히 타율과 출루율에서는 뛰어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으나, 홈런을 포함한 장타력에서는 지난해보다 나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데이비스는 지난 2013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매년 홈런이 증가하고 있다. 11홈런-22홈런-27홈런-42홈런-43홈런-48홈런.

비록 시즌 초반이지만, 데이비스가 이러한 타격 페이스를 이어갈 경우에는 데뷔 후 최초로 50홈런을 노릴 수 있을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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