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드디어 에이스 찾나?… 프리드 초반 ERA 0.00

입력 2019-04-12 18:0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맥스 프리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수많은 투수 유망주를 보유했으나 에이스급 투수를 발굴해내지 못하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왼손 맥스 프리드(25)가 시즌 초반 뛰어난 투구를 펼치고 있다.

프리드는 12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4경기(2선발)에서 13 2/3이닝을 던지며, 2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3개와 9개.

특히 프리드는 지난 10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이닝 5피안타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쿠어스 필드 원정을 견뎌낸 것.

선발 등판한 2경기에서 12이닝을 던지며, 6피안타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개와 9개. 놀라운 투구 내용이다.

프리드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무려 94.4마일에 달한다. 이는 지난 2년간의 92.4마일-93.0마일에 비해 2마일, 1.4마일 상승한 것.

물론 표본이 적기 때문에 구속이 상승했다고 단언하기 어렵다. 하지만 프리드가 이러한 평균 구속을 유지할 경우 애틀란타의 에이스가 될 수 있다.

프리드는 1994년생의 왼손 선발 투수로 지난 2012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1라운드 전체 7번으로 지명됐다.

이후 2017시즌에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뤘고, 지난해까지 2시즌 동안 23경기(9선발)에서 2승 5패와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했다.

현재는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던진다. 마이너리거 시절인 지난 2015년에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은 바 있다.

타선은 완성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틀란타. 프리드가 향후 부족했던 에이스 자리를 채워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