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히트’ 코요태 신지 “‘비몽’ 아니었다면, 은퇴했을 것”
오랜만에 코요태 완전체로 무대에 선 신지가 코요태 최고 히트곡 <비몽>이 아녔더라면 은퇴했을 것이라고 밝혀 관심을 모은다.
오늘 밤 방송되는 뮤직셔플쇼 <더 히트>에서는 코요태가 완전체로 출연, 국내 최장수 혼성 그룹의 위용을 자랑한다. 1998년 <순정>으로 데뷔한 코요태는 <실연>, <비몽>, <파란>, <만남>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낳은 대한민국 가요계의 전설. 특히 멤버 모두 예능 곳곳에서 넘치는 입담으로 사랑받는 ‘방송 장인’인 만큼, 넘쳐나는 히트곡 에피소드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유일한 원년 멤버 신지는 어린 나이에 데뷔해 힘들었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고. <실연>의 3옥타브 솔 등 비현실적인 음역대를 소화했던 신지는 “20년 넘게 음이탈 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밝히며, 가수 생활의 가장 큰 위기였던 <비몽>의 컴백 당시를 회상했다.
2002년 발표한 <비몽>은 당시 월드컵에 묻힐 것이란 주변의 만류 때문에 컴백이 늦춰질 뻔 했었다고. 신지는 “그때 컴백이 늦춰졌다면 가수 자체를 그만뒀을 것”이라고 말하며 당시 상황을 고백했다. 이에 김종민은 “그럼 전 강제 실직”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기면서도, 신지를 돕기 위해 <비몽>의 높은 음역대를 소화하려고 노력했던 일화를 밝혀 녹화장에 훈훈함을 더했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발표한 <비몽>은 코요태 음반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 17년이 지난 지금까지 ‘난나나나 솨’ 한 곡절만으로도 생각나는 코요태의 대표곡으로 남았다. 또한 코요태는 히트곡이 모두 두 글자인 ‘두 글자 제목’ 징크스에 대한 사연을 털어놓기도 했다고.
코요태는 2000년대 대한민국 가요계를 함께 주름잡았던 홍경민과 매시업 무대에 도전한다. 이례적으로 관객까지 챙긴 팀명 ‘홍경민, 코요태, 그리고 너=홍코너’의 무대와 V.O.SX나윤권의 감미로운 하모니는 오늘 밤 10시 KBS 2TV <더 히트>에서 즐길 수 있다.
사진|KBS 2TV '더 히트'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랜만에 코요태 완전체로 무대에 선 신지가 코요태 최고 히트곡 <비몽>이 아녔더라면 은퇴했을 것이라고 밝혀 관심을 모은다.
오늘 밤 방송되는 뮤직셔플쇼 <더 히트>에서는 코요태가 완전체로 출연, 국내 최장수 혼성 그룹의 위용을 자랑한다. 1998년 <순정>으로 데뷔한 코요태는 <실연>, <비몽>, <파란>, <만남>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낳은 대한민국 가요계의 전설. 특히 멤버 모두 예능 곳곳에서 넘치는 입담으로 사랑받는 ‘방송 장인’인 만큼, 넘쳐나는 히트곡 에피소드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유일한 원년 멤버 신지는 어린 나이에 데뷔해 힘들었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고. <실연>의 3옥타브 솔 등 비현실적인 음역대를 소화했던 신지는 “20년 넘게 음이탈 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밝히며, 가수 생활의 가장 큰 위기였던 <비몽>의 컴백 당시를 회상했다.
2002년 발표한 <비몽>은 당시 월드컵에 묻힐 것이란 주변의 만류 때문에 컴백이 늦춰질 뻔 했었다고. 신지는 “그때 컴백이 늦춰졌다면 가수 자체를 그만뒀을 것”이라고 말하며 당시 상황을 고백했다. 이에 김종민은 “그럼 전 강제 실직”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기면서도, 신지를 돕기 위해 <비몽>의 높은 음역대를 소화하려고 노력했던 일화를 밝혀 녹화장에 훈훈함을 더했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발표한 <비몽>은 코요태 음반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 17년이 지난 지금까지 ‘난나나나 솨’ 한 곡절만으로도 생각나는 코요태의 대표곡으로 남았다. 또한 코요태는 히트곡이 모두 두 글자인 ‘두 글자 제목’ 징크스에 대한 사연을 털어놓기도 했다고.
코요태는 2000년대 대한민국 가요계를 함께 주름잡았던 홍경민과 매시업 무대에 도전한다. 이례적으로 관객까지 챙긴 팀명 ‘홍경민, 코요태, 그리고 너=홍코너’의 무대와 V.O.SX나윤권의 감미로운 하모니는 오늘 밤 10시 KBS 2TV <더 히트>에서 즐길 수 있다.
사진|KBS 2TV '더 히트'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