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클립] ‘미우새’ 배정남 “뉴욕서 이상형 만나…전자사전 덕 소통”

입력 2019-04-22 1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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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클립] ‘미우새’ 배정남 “뉴욕서 이상형 만나…전자사전 덕 소통”

배우 배정남이 뉴욕 유학 시절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21일 밤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두바이 여행을 떠난 배정남의 에피소드가 전파를 탔다. 이날 그는 의류 사업을 하던 중 갑작스레 뉴욕 유학을 결정한 이유 등을 밝혀 흥미를 높였다.

배정남은 이어 “뉴욕대 학생증을 찍고 도서관을 이용했다. 단어책만 뒤집으면 내가 전공을 하는지 랭귀지 스쿨을 다니는지 모르지 않겠느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배정남은 “그러다가 어느 날 동양인 혼혈도 보이는 여자애를 만났다. 정말 시크했다. 말을 걸어 보려고 했지만 영어는 안됐고 아는 동생에게 부탁했더니 말을 못하겠다고 하더라”며 “그 때 순간적으로 내가 해야 할 말 세 문장을 외워서 말을 걸었다”고 말했다.

그는 “‘커피를 사도 되겠느냐’고 했더니 ‘오케이’를 하더라. 그리고 둘이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무슨 말을 하는지 하나도 모르겠더라. 결국 주머니 안의 전자 사전을 꺼내 하고 싶은 말을 누르라고 했다. 감성이 서로 잘 맞았다”고 당시를 떠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배정남은 곧 “그 때 ‘만나는 사람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고개를 끄덕이더라. 심장이 멈추는 줄 알았다. 뉴욕에 갔다가 이상형을 만난 것인데 그것만 잘 됐어도 영어는 살벌하게 잘 했을 것 같다”고 슬픈(?) 러브 스토리의 결말을 전했다.

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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