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정준영 홍천여행 단체 성폭행 의혹? 피소→수억대 배상 위기

입력 2019-04-23 15:2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정준영 홍천여행 단체 성폭행 의혹? 피소→수억대 배상 위기

가수 정준영(30),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29)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을 통해 성폭행 의혹이 또다시 불거졌다.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추가로 등장한 것.

22일 방송된 채널A ‘뉴스A’에서는 정준영과 최종훈 등에게 강원도 홍천에서 비슷한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의 고소장이 접수됐다고 처음 보도했다

‘뉴스A’에 따르면 2016년 1월 정준영과 최종훈, 클럽 버닝썬 직원 등 남성 5명이 강원도 홍천에 있는 리조트로 여행을 갔다. 이 여행은 정준영이 주도한 것으로, 정준영의 여성 지인도 여럿 초대됐다.

그리고 경찰은 정준영과 최종훈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여행 기간에 오간 대화 내용에 주목했다. 숙소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것으로 의심되는 대화가 이어지고, 불법 촬영이 의심되는 영상이 올라간 것. 여행에는 동행하지 않았지만, 승리도 동영상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숙소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접수한 여성들은 “남성들이 타 준 술을 마시고 기억이 끊겼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고소 여성에 대한 조사를 마친 상태다.

또한, 2016년 3월 대구 호텔에서 여성 집단 성폭행이 일어났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착수에 나설 전망이다. 정준영, 최종훈 등이 참석한 단체 대화방에서 성폭행 의심 사진 6장과 음성파일 1개를 확인한 경찰은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이 고소장을 내는 대로 성폭력 전담 수사관을 투입하기로 했다.

그런 가운데 정준영은 전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이하 메이크어스)에 전속 계약금에 위약금까지 물어줄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간스포츠는 23일 정준영이 메이크어스에 수억 원을 물어줘야 할 상황이라고 처음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정준영은 메이크어스와 전속 계약하면서 3억 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전속 계약 2개월 만에 ‘클럽 버닝썬 게이트’에서 파생된 ‘정준영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일명 정준영 단톡방)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지난달 13일 메이크어스로부터 전속 계약이 해지됐다. 그리고 받은 계약금 3억 원은 다시 메이크어스에 돌려주게 됐다. 여기에 위약금도 물어줘야 할 상황이다. 전속 계약 과정에서 아티스트(가수) 불찰로 인해 계약이 파기(해지)될 경우 발생하는 위약금에 대한 조항이 있다면, 그에 따른 책임과 보상을 이행해야 한다. 따라서 정준영은 메이크어스에 계약금 반환과 위약금 등에 대한 의무를 지게 된다.

하지만 메이크어스 측은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메이크어스 측은 23일 동아닷컴에 “정준영과 관련해 전속 계약금 반환 및 위약금 청구 보도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렵다. 확인 불가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전속 계약 사항은 ‘대외비’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