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올해도 명불허전 '축제킹'임을 입증했다.
25일 대학교 축제 및 각종 공연 행사 대표 상위 5개 기획사(메르센, 이노베이, 투엠, 와이키키, 탑플랜)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9년 대학교 상반기 축제 섭외 선호도 순위'에 따르면 싸이의 인기와 함께 걸파워가 강세를 이룬 것으로 조사됐다.
싸이는 오랫동안 각종 대학교 축제 및 공연 행사에서 섭외 1순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최근 피네이션(P NATION)을 설립하며 영역을 넓힌 싸이는 해가 바뀌어도 여전히 톱클래스 자리를 차지하며 ‘축제킹’의 위엄을 드러냈다.
수년간 대학 축제 시장에서 섭외 1순위 자리를 지킨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는 평이다. 이미 자신의 브랜드 콘서트 ‘흠뻑쇼’와 연말 콘서트 ‘올나잇 스탠드’를 매진시키며 '공연킹'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으며 올해 역시 매진 행보가 기대되고 있다.
싸이의 뒤를 이어 올해도 걸파워가 뚜렷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컴백한 트와이스와 블랙핑크에 레드벨벳까지 고르게 러브콜이 쇄도하며 걸그룹 3대장다운 막강한 선호도를 보였고, 올 초 ‘벌써 12시’로 음원퀸 입지를 굳힌 청하와 최근 피네이션과 전속 계약을 맺고 활동을 시작한 현아도 지난해에 이어 솔로 여성 뮤지션으로 독보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 최근 음원차트에서 무섭게 급부상한 밴드 잔나비의 진입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YG 대표 보이그룹 위너와 음원 강자 볼빨간사춘기, 비글미 가득한 무대로 사랑받는 마마무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사진=각 소속사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