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 “리버풀, 이번 시즌 잘했지만 우승은 우리 손에 달렸다”

입력 2019-04-25 10:2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전 승리에도 방심하지 않았다.

맨시티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19 EPL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맨시티는 맨유의 수비적인 포메이션에 고전하며 전반을 0-0으로 마쳤지만 후반 9분 베르나르도 실바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20분 사네가 두 번째 득점을 기록하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한편,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29승 2무 4패(승점 89)를 기록하며 27승 7무 1패(승점 88점)를 기록 중인 리버풀을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맨유는 19승 7무 9패(승점 64점)로 6위에 머무르며 4위권 진입 목표 달성이 불투명해졌다.

경기 후 BBC와 인터뷰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그 챔피언이 되려면 아직 3경기가 남았다. 맨유 전 승리 후 선수들에게 뉴스도 읽지 말고 TV도 보지 말라고 했다. 그냥 푹 잘 쉬고, 많이 자라고만 했다. 번리 전을 준비해야 한다. 번리 원정이 얼마나 거친 경기가 될지 알고 있다.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맨유 전 승리로 다시 선두 자리에 오른 것에 대해서는 “리버풀도 우리도 챔피언의 자격이 충분하지만, 어차피 챔피언은 하나다. 우승을 놓치는 팀도 후회는 없을 것이다. 모든 것을 쏟아냈기 때문”이라며 최후까지 최선을 다 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앞으로 번리, 레스터 시티, 브라이튼 등 비교적 약체들과의 경기가 남아있어 맨시티의 우승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버풀이 현재 우리를 추격 중이다. 그들이 이번 시즌에 한 일은 놀랍지만, 우승은 우리 손에 달렸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