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I 그레인키, ‘2G 연속 무실점’ 완벽… 안정궤도 진입

입력 2019-04-26 09: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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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그레인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잭 그레인키(36,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서서히 안정을 되찾고 있다. 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그레인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그레인키는 7이닝 동안 105개의 공(스트라이크 70개)을 던지며,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 1개를 내줬고, 삼진 7개를 잡았다.

팀 타선은 1회부터 2점을 얻는 등 그레인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애리조나는 투타의 안정 속에 피츠버그를 5-0으로 물리쳤다. 피츠버그 4연전 스윕.

이로써 그레인키는 시즌 6경기에서 36 1/3이닝을 던지며, 4승 1패와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4.60이던 평균자책점을 3.72까지 끌어내렸다.

이는 시즌 2번째 무실점 투구이자 5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또한 2번째 퀄리티 스타트+다. 불안한 모습을 드러내던 그레인키가 안정궤도에 진입했다.

앞서 그레인키는 지난달 29일 LA 다저스와의 2019시즌 개막전에서 3 2/3이닝 7실점했다. 당시 홈런을 4방이나 맞았다.

이후 그레잉키는 계속해 퀄리티 스타트는 기록했으나 3일과 1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홈런 2방씩을 맞으며 불안한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그레인키는 지난 21일 시카고 컵스전과 이날 피츠버그전에서 2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에이스 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그레인키는 애리조나로 이적한 첫 해인 지난 2016시즌에 크게 부진했으나, 지난 2시즌 동안 65경기에서 410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했다.

느려진 구속에도 불구하고 생존법을 터득한 것으로 보인다. 그레인키는 미래의 명예의 전당 입회자로 꼽히는 투수 중 하나다. 이번 시즌 내 200승 달성도 가능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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