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의 연속 폭발 골든 스테이트 ‘듀란트 공백쯤이야’

입력 2019-05-17 13: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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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커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테판 커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케빈 듀란트의 부상 장기화가 공식화된 가운데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스테판 커리를 앞세워 2018~2019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결승에서 2연승을 내달렸다.

커리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홈경기에서 3점슛 4개 포함 37점(8리바운드·8어시스트)을 책임지며 골든 스테이트의 114-111 승리를 견인했다. 홈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손에 넣은 골든 스테이트는 시리즈 전적 2연승을 기록하며 원정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두 팀의 3차전은 장소를 포틀랜드로 옮겨 19일 펼쳐진다.

15일 1차전에서도 혼자 36점을 넣었던 커리는 2차전에서도 폭발했다. 장기인 3점슛 성공률은 다소 아쉬웠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득점을 추가하며 37점을 책임졌다. 포틀랜드의 반격에 밀려 최대 17점차까지 뒤지면서 2쿼터를 50-65로 마친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추격에 성공하며 시소게임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커리와 클레이 탐슨(24점)이 한꺼번에 터졌다. 4쿼터 초반에 다시 리드를 내줬지만 끈질기게 따라붙어 결국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경기 종료 직전 114-111로 3점 앞선 골든 스테이트는 안드레 이궈달라가 마지막 공격에 나선
포틀랜드 데미안 랄라드가 3점슛을 시도하려던 공을 가로채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골든 스테이트는 이 경기에 앞서 듀란트의 콘퍼런스 파이널 3, 4차전 결장을 공식화했다. 종아리 부상으로 재활 중인 듀란트는 원정으로 펼쳐지는 3, 4차전도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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