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U-20월드컵 통해 주가 급상승

입력 2019-06-04 14: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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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사진제공 | 대한축구협회

폴란드에서 진행 중인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은 전 세계 유망주들의 쇼 케이스나 다름없다. 미래의 스타를 발굴하려는 명문 클럽들의 관심도 높다.

한국의 간판스타 이강인(18·발렌시아)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한명이다. 소속팀 발렌시아에서는 출전 자체가 쉽지 않다보니 기량을 펼칠만한 기회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의 주축선수로 활약하면서 자신의 진가를 보란 듯이 뽐내고 있다.

이강인의 주가는 가파른 상승세다.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몇몇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도 이강인 영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발렌시아 지역 매체인 수페르데포르테는 3일(한국시간) 이강인의 거취를 놓고 발렌시아 내부적으로 논의를 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발렌시아의 마테우 알레마니 단장,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이 미팅을 통해 이강인의 거취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현지에서는 이강인이 레반테로 임대될 것이라며 클럽 이름까지 구체적으로 거론한 매체도 있었다. U-20월드컵의 활약으로 이적 및 임대 루머가 끊이지 않는다는 것은 그만큼 그의 가치가 높아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한편, FIFA는 4일 홈페이지에 이강인의 성장기를 다룬 기사를 게재했다. 이 기사에서는 이강인이 TV프로그램인 ‘날아라 슛돌이’ 출연, 발렌시아 입단, 프리메라리가 데뷔 등을 소개했다. 또한 “한국은 1983년 멕시코 대회 때 4위를 차지했다. 그들은 이후 4강에 오르지 못했지만 어린 플레이메이커(이강인)의 추진력과 열정은 모든 것을 바꿀 수 있을 것이다”라며 토너먼트에서 이강인의 활약을 기대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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