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챔피언십 1R, 안개로 취소 결정

입력 2019-06-07 16:4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제공 | 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우승상금 1억4000만 원) 1라운드가 안개로 취소됐다. 이에 따라 대회는 기존 54홀에서 36홀로 축소됐다.

에쓰오일 챔피언십 대회장인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622야드)은 새벽부터 짙어진 안개로 출발이 지연됐다. KLPGA 경기분과위원회는 7시로 예정된 첫 조 출발시간을 8시로 미뤘고, 이후 30분 또는 1시간 단위로 티오프 시간을 연기하며 지속적으로 코스 상황을 체크했다. 그러나 기상 상황은 호전되지 않았고, 대회 조직위원회(협회, 경기분과위원회, 선수, 스폰서, 방송, 골프장)는 9시와 11시 긴급회의를 열어 11시50분 1라운드 취소를 공식적으로 결정했다.

KLPGA 최진하 경기위원장은 “조직위원회에서 두 차례에 걸쳐 심도 있게 논의를 해 취소를 결정했다. 오늘 라운드를 진행할 경우 모든 선수들이 플레이를 종료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추후 형평성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 내일 라운드는 정상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결국 이날 1라운드는 한 명의 선수도 티잉 그라운드로 오르지 못한 채 1라운드가 취소되면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은 8일로 미뤄졌다.

제주 |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