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역사상 최다 사구’ 추신수, 10G 연속 출루 ‘타율 0.287-팀은 더블헤더 싹쓸이’

입력 2019-06-09 13: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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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추추트레인’ 추신수(37, 텍사스 레인저스)가 텍사스 구단 역사상 최다 사구 기록을 경신, 더블헤더 2경기 연속으로 출루를 기록하며 연속 출루를 10경기로 이어갔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손에 사구를 맞는 부상으로 2경기 만에 더블헤더 1차전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볼넷 2개로 출루를 재개한 추신수는 2차전에서 크리스 배싯을 맞아 1회 첫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진 3회 다시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1-1 동점 상황인 5회 1사 1, 2루 찬스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팀에 만루 찬스를 안겼다. 다행히 손이 아닌 허벅지 쪽 사구였다.

이 사구로 추신수는 텍사스 소속으로만 58개의 몸에 맞는 볼을 기록하며 이안 킨슬러가 갖고 있던 구단 최다 사구 기록을 갈아치웠다. 추신수는 더블헤더 2경기 모두 출루하며 연속 출루를 10경기로 늘렸지만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팀이 3-1로 앞선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네 번째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내야 깊숙한 타구로 내야 안타를 기록했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으로 판정돼 아쉬움을 남겼다. 더블헤더 2차전에서 3타수 무안타 1사구를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87가 됐다.

한편, 텍사스는 애드리안 샘슨의 완투 활약에 힘입어 오클랜드를 3-1로 누르고 더블헤더 2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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