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졸음 예방 ‘자연의 소리’ 기능도 눈길
기아자동차는 6월 사전계약을 실시하는 준대형 세단 K7 페이스리프트 모델 K7 프리미어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기술 ‘카투홈’(Car to Home)과 힐링 사운드 ‘자연의 소리’를 탑재한다고 9일 밝혔다.
카투홈은 차 안에서 간단한 음성명령으로 집의 조명, 플러그, 에어컨, 보일러, 가스차단기 등의 홈 IoT(사물인터넷) 기기를 제어하는 기술이다. 다양한 IoT 기기들을 묶어 일괄 작동할 수 있도록 한 ‘외출 모드’와 ‘귀가 모드’를 제공한다. 외출과 퇴근 각 모드 별로 홈 IoT 기기 작동을 설정하면 한 번의 터치나 음성 명령으로 동시에 제어할 수 있다.
운전자가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운전을 하도록 돕는 ‘자연의 소리’ 기능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소리의 자극이 잠재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서브리미널 (Subliminal) 효과와 함께 안정적 뇌파 발생을 유도해 심리적으로 편안한 상태로 운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생기 넘치는 숲, 잔잔한 파도, 비 오는 하루, 노천 카페, 따뜻한 벽난로, 눈 덮인 길가 등 6개 테마로 구성했으며 음향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자연에서 직접 녹음한 음원을 바탕으로 구성했다. 운전 중 졸음이 올 때는 ‘생기 넘치는 숲’ 소리를 듣고, 교통체증으로 스트레스가 증가할 때는 ‘비 오는 하루’ 테마를 들으며 마음을 가라앉혀 보다 안전한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