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킹’ 심형래 “이건 ‘형래 스타일~!’”… ‘강남스타일’ 재현

입력 2019-06-22 19: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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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형래 스타일~!’”

코미디TV 초특급 블록버스터 코미디쇼 ‘스마일 킹’ 심형래가 싸이의 ‘강남 스타일’ 말춤 댄스를 깜짝 재현했다.

심형래는 오는 23일(일) 밤 9시 방송될 ‘스마일 킹’ 9회 ‘단군의 후예들’에서 기마자세 훈련에 돌입하던 중 싸이의 말춤 댄스를 선보이며 녹녹치 않은 ‘노익장 그루브’를 발산, 현장에 배꼽 웃음을 선사했다.

심형래는 이 날 무대 위에 첫 등장한 후 “‘단군의 후예들’ 하면서 몸에 이상이 왔어요. 몸이 이상해”라고 전해 심각한 분위기를 드리웠지만, 이내 반전 코미디 멘트를 구사, 객석을 박장대소하게 했다. 더욱이 이로 인해 여지없이 김대범의 죽도 공격을 맞으면서도 꿋꿋이 엉뚱함을 이어가는 모습으로 웃음을 이끌어냈다.

직후 심형래는 장군 김대범의 지시로 모든 무술의 기본인 기마자세 훈련에 돌입했던 터. 황현희를 비롯해 김환석, 이종헌 등 다른 병사들이 힘찬 기합 소리와 함께 주먹을 불끈 쥔 기마 자세를 선보였지만, 심형래는 두 손을 엇갈린 채 흔들흔들 그루브를 발산하기 시작했다. 더욱이 “뭐야?”라는 김대범의 질타에도 아랑곳없이 한 손을 위로 흔든 채 달리는 포즈를 취하며 완벽한 ‘말춤’을 표현했던 것. 나이를 잊은 예측불허 댄스에 객석에서는 큰 박수와 환호성이 터졌다.

하지만 김대범은 “강남스타일이야? 뭐야. 싸이야?”라고 타박에 나섰고, 이에 황현희는 기마자세의 올바른 포즈에 대한 시범에 나섰다. 그러나 이를 본 심형래는 “진작에 말을 하지”라면서도 죽도를 들고 와 김대범의 뺨을 살짝 건드리는 행동을 펼쳤고 당황한 김대범은 “장군을 때려? 제정신이야?”라고 호통을 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형래가 황현희를 보며 김대범의 머리를 가격하는 ‘뒤돌려 죽도 치기’를 시전했던 것. 갑작스러운 공격에 김대범이 아픔을 드러낸 가운데, 절친 황현희가 “잘 맞았다”며 배를 잡고 환한 웃음을 터트려 현장을 더욱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스마일 킹’ 9회에서는 심형래와 김대범의 ‘톰과 제리’ 같은 앙숙 코미디가 또 한 번 웃음을 폭격한다. 안대를 차고 훈련을 받는 병사들을 보다 못한 장군 김대범이 안대를 찬 채 종소리에 따라 상대방을 공격하는 시범에 나섰고, 이때 장난기가 발동한 심형래가 울리는 종을 무대 밖 객석으로 던지면서, 김대범이 안대를 찬 채 객석으로 뛰어내렸던 것. “장군님 죽었어”라는 심형래의 말이 울려 퍼지면서, 장군 김대범은 어떻게 됐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작진 측은 “공개 코미디 부활을 표명하고 나선 ‘스마일킹’이 회를 거듭할수록 웃음 포텐을 터트리며 호응을 얻고 있다”며 “레전드, 베테랑 코미디언들과 신선한 코미디언들이 관객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보여주는 색다른 웃음이 점점 힘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코미디TV ‘스마일 킹’은 쇼 코미디와 방송 코미디를 결합시킨 프로그램이다. 침체된 공개 코미디쇼의 부활을 위해 기본에 충실한 코미디를 안방극장에 전달하고자 야심차게 편성한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코미디TV ‘스마일 킹’ 캡처]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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