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개최될 2019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회 입장권 판매율이 88%(누적판매 금액)를 돌파했다.
광주수영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용섭)는 1일 “대회 개막 2주 전인 지난달 28일까지 대회 입장권 판매가 목표 판매량 36만9000장(75억 원) 가운데 28만6000여장, 약 66억1000만 원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가장 인기가 많은 종목은 조선대 축구장에 임시 경기장을 설치한 하이다이빙이다. 무등산을 배경으로 27m 높이에서 최고의 연기를 펼치는 종목이다. 여기에 여수의 바다에서 진행될 ‘수영 마라톤’ 오픈워터수영도 하이다이빙과 나란히 100% 목표치를 채웠다.
수중의 발레인 아티스틱 수영과 경영 등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대회의 유일한 구기종목인 수구는 다소 낮은 판매율을 기록 중이지만 개최국 출전권을 확보하면서 개막이 다가올수록 관심이 커질 것이라는 게 조직위의 시선이다. 유럽과 북미 등지에서 수구의 인기는 상당히 높다.
조직위는 야외에서 열리는 수구, 오픈워터, 하이다이빙 관람객들에게 모자 등을 지급해 관람 편의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