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송혜교 파경 후폭풍…인터넷 ‘지라시’ 주의보

입력 2019-07-02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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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송중기(왼쪽)-송혜교. 스포츠동아DB

연기자 송중기(왼쪽)-송혜교. 스포츠동아DB

확인 안 된 루머·억측 담긴 글 난무
‘송중기 탈모 사진’까지 검색어 장악


연기자 송중기와 송혜교가 이번에는 각종 온라인 사이트 게시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파경 사유를 둘러싸고 무차별 유포된 ‘지라시’에 이은 또 다른 피해로 우려를 자아낸다.

1일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사이트 등에는 송중기와 송혜교의 파경과 관련해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억측이 담긴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극우 성향의 사이트인 ‘일간베스트(일베)’에는 두 사람의 파경 원인을 ‘정리한 글’이 게시 직후 삭제됐다. 원본은 바로 사라졌지만, 이미 글을 본 누리꾼들이 또 다른 사이트로 이를 퍼 날랐다. 일부 누리꾼은 삭제 조치를 피하려는듯 비슷한 내용을 제목만 바꿔 SNS에서 재생산하고 있다. 유튜브, 판도라 등 동영상 사이트에서는 해당 내용을 마치 방송 뉴스 보도인 것처럼 편집한 영상이 무분별하게 퍼져가고 있다. 급기야 ‘송중기 탈모 사진’이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기까지 했다.

두 사람의 소속사 측은 문제의 게시물을 발견하는 즉시 해당 사이트에 삭제 조치를 요청하고 있다. 하지만 일일이 대응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송중기는 예정대로 3일 대전에서 국내 최초 우주 배경의 SF영화 ‘승리호’의 촬영을 시작한다. 지난달 25일 서울 모처에서 김태리·진선규와 함께 출연진 및 조성희 감독 등 제작진과 영화의 출발에 대한 의지를 다진 바 있다. 이어 7일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파트2를 마무리하고 9월 파트3으로 돌아온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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