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구속된 배우 강지환의 피해 여성들이 112가 아닌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한 이유가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14일 채널A의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강지환의 집에서 전화가 터지지 않았고, 이런 이유 때문에 SNS를 통해 친구들에게 도움을 청했다.
강지환이 체포된 당시, 피해 여성들이 112가 아닌 SNS로 친구에게 신고를 부탁한 것에 대해 의문을 갖는 여론의 목소리가 높아진 바 있다. 또 이로 인해 2차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피해자 측 변호인은 “자택에서 피해자들의 휴대전화가 발신이 안 되는 상황이었다”며 가장 먼저 112에 전화를 걸었지만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또 소속사 측 관계자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전화가 되지 않았고, 와이파이를 통해 친구에게 도움을 청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