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가’ 하이라이트 공개, 정경호X박성웅 또 꿀잼이겠죠?
tvN 새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극본 노혜영 고내리 연출 민진기)가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31일 첫 방송되는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이하 ‘악마가(歌)’) 측은 25일 코믹과 진지를 넘나드는 다이내믹한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악마가’는 악마에게 영혼을 판 스타 작곡가 하립이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인생을 건 일생일대 게임을 펼치는 영혼 담보 코믹 판타지다. 자신이 누렸던 성공이 한 소녀의 재능과 인생을 빼앗아 얻은 것임을 알게 된 하립(정경호 분)이 소녀와 자신, 그리고 주변의 삶을 회복시키며 삶의 정수를 깨닫는 이야기를 그린다. 괴테의 고전 명작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한 판타지적 설정 위에 현실적이고 풍자적인 요소를 가미해 유쾌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할 전망. 영혼으로 얽히고설킨 정경호, 박성웅, 이설, 이엘의 이야기에 음악이 더해진 참신한 전개는 시청자들의 눈과 귀, 마음까지 사로잡는 ‘볼거리 맛집’ 드라마를 예고하고 있다.
무명의 포크가수 서동천(정경호 분)이 자신의 인생을 뒤로하고 ‘영혼 매매 계약서’에 사인을 한 순간, ‘악마가’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영혼을 팔고 180도 달라진 그는 스타 작곡가 하립으로 10년간 승승장구한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영혼 계약 만료 고지서를 들고 찾아온 한류스타 모태강(박성웅 분)에 당황하고 마는 하립. 자신을 “삼천일의 불 속에서 태어나 사흘 만에 춤을 춘 마흔아홉 번째 류”라고 소개하는 그는 악마가 빙의된 톱스타다. 하립은 하찮은 티스푼 십자가와 부적으로 어쭙잖은 퇴마(?)를 시도해보지만 역부족. 자신의 영혼을 쉽게 내줄 수 없어 발버둥 치는 하립에게 악마는 뜻밖의 제안을 한다. 바로 ‘대타’를 데려오라는 것. 3개월 안에 다른 사람의 영혼계약서를 가져오라는 악마의 말에 하립은 또다시 흔들린다. “가장 절박한 영혼, 온리 원”이라는 악마의 속삭임은 위험한 게임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한편,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는 SF 미스터리 추적극 ‘써클:이어진 두 세계’를 통해 실험적인 연출로 호평을 이끌어낸 민진기 감독과 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영화 ‘싱글즈’, ‘미녀는 괴로워’, ‘남자사용설명서’ 등 휴머니즘이 녹여진 코미디에 일가견 있는 노혜영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 31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