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아버지, 절약정신의 끝판왕 등장 “온몸이 골동품”

입력 2019-07-29 1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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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아버지, 절약정신의 끝판왕 등장 “온몸이 골동품”

가수 김종국의 아버지가 투철한 절약정신으로 주목받고 있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종국이 아버지와 함께 캐나다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종국의 아버지는 아들이 25년 전 선물한 신발을 신고 나타났다. 관리가 잘 된 멀끔한 신발이 눈길을 끌었다. 시계 또한 반백년 가까이를 함께한 시계였다. 45년 된 시계의 등장에 김종국은 깜짝 놀라며 “이거 지금도 잘 가느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이에 김종국의 아버지는 “지금도 잘 간다. 다른 시계는 약을 넣어야 하는데 이건 건전지 없이 자동적으로 가는 시계”라고 대답했다. 김종국의 어머니는 영상을 지켜보며 “관리를 잘한다. 뭘 잃어버리거나 버릴 줄도 모른다”고 밝혀다.

김종국의 아버지는 쇼핑도 하지 않았다. 이발도 직접 한다고 고백했다. 김종국은 “우리 아버지 온 몸이 골동품이다. 돈 좀 쓰고 사시라”고 토로했다. 김종국의 어머니는 “버리는 걸 모른다”면서 “버리고 싶은 게 한두 가지가 아닌데 그대로 나눠서 창고 한가득 다 있다, 내가 저런 분과 살았다”고 토로했다. 그야말로 절약의 생활화였다. 김종국의 아버지는 식당이 아닌 비행기에서 가져온 냅킨을 찢어서 사용하기도 했다.

하희라는 김종국의 아버지에서 남편 최수종을 본 듯 했다. 하희라는 “최수종도 비슷한 면이 있다. 신발 밑장을 자주 바꾼다. 넥타이도 버렸으면 좋겠는데 20년도 전에 생일선물로 준 넥타이가 그대로 있다. 찢어져도 안 버리는 스타일”이라고 공감했다. MC들은 “아내가 서준 생일선물이라 안 버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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