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마리 폭로 “주최 측 사망사고 각서 요구”→무료공연 특급 팬♥

입력 2019-07-29 13: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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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마리 폭로 “주최 측 사망사고 각서 요구”→무료공연 특급 팬♥

영국 싱어송라이터 앤 마리가 국내 팬들을 위한 무료 공연을 펼친 가운데 내한 공연 취소에 과정을 둘러싼 의혹을 폭로했다.

앞서 28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루빅 라운지에서는 앤 마리의 깜짝 공연이 펼쳐졌다. 앤 마리의 공연은 무료로 진행됐으며, 갑작스러운 공연에 참여하지 못한 팬들을 위한 온라인 생중계도 이어졌다.

애초 이번 공연은 하루 전인 27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열린 홀리데이랜드 페스티벌 무대에서 이루어졌어야 했다. 하지만 공연 직전 전광판을 통해 “앤 마리의 공연은 아티스트의 요청으로 취소됐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공지됐다. 궂은 날씨에도 공연장은 앤 마리를 보기 위한 관객들로 차 있었기에 팬들의 항의도 이어졌지만 주최 측은 “아티스트가 요청해 우리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런데 문제는 주최 측의 안내였다. 이는 앤 마리 입장과 전혀 달랐던 것. 앤 마리는 주최 측이 ‘아티스트의 요청‘으로 인해 공연이 취소됐다고 관객에게 공지한 사실에 대해 분노했다.

앤 마리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내가 공연을 취소한 게 아니다. 이 말을 전해달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영상을 통해 “나는 공연을 취소하지 않았다. 공연 전 (기상 악화로) 무대가 불안정하다고 들었고, 계속 기다렸다. 이후 홀리데이랜드 페스티벌 측이 무대에 오르려면 (기상 악화로) 무대가 무너져 사망 사고가 발생할 시 책임지겠다는 각서에 사인을 하라고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또한, 앤 마리는 “한국 팬들에게 너무 미안하다. 밤새 방에서 울 것 같다”고 직접 한국 팬들에게 사과했다.

주최 측과 앤 마리 입장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다만, 앤 마리는 공연 취소 다음 날인 28일 깜짝 공연을 진행하며 팬들에 대한 마음을 표현했다. 앤 마리는 “미안하고 고맙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리고 온라인에서는 주최 측은 잘못 전달된 공지 내용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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