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기간제’ 정다은 죽음 둘러싼 진실 무엇? “美친 전개”

입력 2019-07-30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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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기간제’ 정다은 죽음 둘러싼 진실 무엇? “美친 전개”

OCN 수목 오리지널 ‘미스터 기간제’(극본 장홍철연출 성용일)가 본격적으로 명문 여고생 살인사건의 진실에 접근하며 휘몰아치는 전개를 이어간다.

회를 거듭할수록 숨겨져 있던 인물간의 연결고리가 수면 위로 떠오르며 유범진(이준영 분), 이기훈(최규진 분), 한태라(한소은 분), 나예리(김명지 분), 이태석(전석호 분)의 수상한 정황들이 포착됐다. 이에 살해된 정수아(정다은 분)와 의뭉스러운 관계가 드러나고 있는 인물들간의 연결고리와 ‘떡밥’을 제작진이 자체적으로 분석해 자료를 통해 공개했다.

제작진이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방송 초반부터 천명고 4인방과 정수아의 관계는 놀라움을 자아냈다고. 장례식장에서 장난을 치며 큰 웃음을 터트리는 이들의 모습에서는 정수아를 향한 애도를 느낄 수 없었다. 똰, 이기훈, 한태라, 나예리 모두 정수아와 악연으로 얽혀 있어 긴장감을 높였다.

먼저 이기훈은 정수아를 스토킹하고 있었다. 이기훈이 사용하는 천명고 사진부실 암실에는 정수아를 몰래 촬영한 수십 장의 사진이 걸려 있어 섬뜩함을 자아냈다. 특히 이기훈은 스토킹 혐의를 김한수에게 뒤집어씌우는가 하면, 김한수와 관련해서 유독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에 이기훈, 정수아, 김한수 세 사람의 관계가 또 하나의 떡밥으로 떠오른다는 제작진 설명이다.

한태라와 나예리는 정수아에게 악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한태라는 정수아를 괴롭혔고, 나예리는 정수아에 관한 악성 루머를 만들어 ‘어둠의 대나무 숲’에 올린 인물로 지목됐다. 처음에는 전학 온 정수아와 함께 어울렸던 두 사람이 왜 그를 괴롭힌 것인지 아직 밝혀지지 않아 궁금증을 자극한단고.

또한, ‘정수아 살인사건’을 묻기 위해 전방위로 손을 쓰고 있는 사람이 존재한다. 천명고 행정실장 이태석이다. 그는 차장검사를 만나 사건이 종결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확인하고 차장검사에게 로비하는 등 수상한 행보를 보였다.

여기에 그가 과거 고급 비즈니스 클럽 엘도라도 앞에서 정수아의 뺨을 때릴 정도로 격분했고, 정수아 역시 “나 이런데 부르지 마”라며 이태석의 뺨을 때린 뒤 집으로 돌아갔다는 것이 밝혀졌다. 천명고의 모범생 정수아와 천명고의 행정실장 이태석은 왜 고급 비즈니스 클럽 앞에서 싸웠던 것이며, 이태석은 왜 사건을 덮으려 하는지 관심이 쏠린다.

이처럼 피해자 정수아를 중심으로 거미줄처럼 얽히고설킨 연결고리가 ‘정수아 살인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데 결정적인 단서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보는 이들의 추리력을 높인다고 제작진은 이야기한다.

‘미스터 기간제’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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