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신동미, 악성종양 고백→응원 봇물→“진심으로 감사해” (종합)

입력 2019-07-30 15: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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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이슈] 신동미, 악성종양 고백→응원 봇물→“진심으로 감사해” (종합)

배우 신동미가 무명시절부터 악성종양 발견 그리고 시험관 시술 실패까지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2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생애 최초로 강연에 도전한 신동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동미는 배역의 이름조차 없던 단역 시절을 떠올리며 “역할에 이름이 붙는 게 소원이었다. 이후 역할은 조금씩 나아졌지만 무명시절은 계속 이어졌다”고 고백했다. 바닥을 치던 자존감을 회복한 계기는 ‘무대’였다. 그는 “공연을 엄청 했다. 사람이 죽으라는 법은 없더라. 당시 출연 작품들이 해외에서 수상도 했고 뮤지컬에서 만난 남편과 결혼도 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다시 방송 무대에 복귀한 신동미를 기다린 건 또 다시 가시밭길이었다. 정기검진을 통해 악성종양이 발견된 것. 신동미는 “암이었다.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었다. 그 시기에 아이를 가지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했던 시험관 시술도 실패했다. 사람으로서 여자로서 자존감이 바닥을 쳤다”며 “하고 있던 작품에도 영향을 미치더라. 연기에 집중할 수 없었다. 스스로에게 실망했다”고 털어놨다.

그때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를 만났다는 신동미. 그는 자신의 연기를 보고 감동받았다는 한 누리꾼의 ‘한 번도 남편을 위로해 준 적이 없는데 드라마 보고 힘들게 자고 있는 남편을 안아줬고 앞으로도 안아줄 것’이라는 댓글을 보고 위로받았다고 고백했다.

신동미의 고백은 누리꾼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그에 대한 응원 봇물이 이어졌고 신동미는 30일 SNS에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댓글을 올렸다. 그는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사실 너무 두려웠고 떨렸습니다”라며 “오늘 해주신 정성 가득한 이 말씀들을 가슴에 깊이 간직하겠습니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여러분들의 귀한 말씀이 저를 있게 해주셨어요. 제가 오히려 힘을 얻었어요. 진심으로 감사드려요”라며 “다른 수많은 댓글 다 못 올려 죄송해요. 그 모든 댓글 가슴 깊이 간직 할게요”라고 말했다.

한편, 신동미는 이날 방송에서 현재의 컨디션에 대해 “잘 있다. 추적관찰을 해야 하고 3개월마다 검진 받고 있다”고 설명하며 시청자들과 패널들을 안심시켰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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