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U 브랜틀리, 커리어 하이 시즌?… 건강 우려 씻어

입력 2019-07-31 2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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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브랜틀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뛰어난 가량에도 건강에 대한 의심으로 장기계약에 실패한 마이클 브랜틀리(32)가 커리어 하이 시즌에 도전하고 있다.

브랜틀리는 31일(한국시각)까지 시즌 101경기에서 타율 0.324와 16홈런 61타점 59득점 128안타, 출루율 0.384 OPS 0.906 등을 기록했다.

이에 브랜틀리는 개인 통산 4번째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됐을 뿐 아니라 연말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도 득표가 가능할 전망.

또 현재 기세를 이어갈 경우, 지난해까지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2014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의 성적을 능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당시 브랜틀리는 156경기에서 타율 0.327와 20홈런 97타점 94득점 200안타, 출루율 0.385 OPS 0.890 등을 기록했다.

이에 브랜틀리는 개인 통산 첫 올스타에 선정됐을 뿐 아니라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 3위에 올랐고,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도 받았다.

타율, 출루율, OPS 등 비율 성적은 이번 시즌과 2014시즌이 매우 흡사하다. 홈런과 타점, 득점도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수 있을 전망이다.

브랜틀리는 통산 기록상 전반기와 후반기의 차이가 거의 없는 타자. 이러한 기세를 이어갈 경우, 이번 시즌이 커리어 하이로 기억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앞서 브랜틀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단 2년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6시즌과 2017시즌에 잦은 결장을 한 탓이다.

하지만 브랜틀리는 휴스턴 이적 후 이러한 우려를 지우고 벌써 100경기 넘게 출전하며 올스타 외야수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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