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기적 미스터리 멜로 등판…‘우아한 가(家)’, 2차 티저 공개

입력 2019-08-01 09: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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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기적 미스터리 멜로 등판…‘우아한 가(家)’, 2차 티저 공개

MBN-드라맥스 새 수목드라마 ‘우아한 가(家)’가 진실을 원하는 자와 진실을 작업하는 자의 14가지 공방이 담긴 ‘2차 티저’를 오픈했다.

오는 8월 21일 첫 방송되는 ‘우아한 가(家)’(극본 권민수, 박민경 / 연출 한철수 / 제작 삼화네트웍스)는 방송 최초로 재벌가의 치명적인 흠을 지우는 그림자들인, 일명 ‘오너리스크 관리팀’을 소재로 하는 이야기. 끔찍한 살인과 숨 막히는 진실게임, 그리고 티키타카 로맨스가 어우러지는 정통 미스터리 멜로드라마다.

이와 관련 ‘우아한 가(家)’가 선보일 진실 추격전을 미리 맛볼 수 있는 ‘2차 티저’가 공개돼 시선을 자극하고 있다. 일곱 명의 인물들이 빠르게 치고받는 14개의 대화 속에서 살인-인연-오너리스크 관리자 ‘탑팀’이 얽히며 강한 흡입력을 선사한다.

납골당을 찾은 모석희(임수향)는 “내가 원하는 건 살인사건의 진실이야”라는 한탄을 토해내다, 밖으로 나온 즉시 안하무인 재벌가 외동딸 모드를 발동한다. 차 사고를 내고 속으로는 떨면서도 겉으로는 “얼마면 돼!!”라고 일단 고함을 치고, 하이힐을 활용해 순식간에 난동을 제압하는 것. 이때 허윤도(이장우)가 “초면에 반말해대는 싸가지에, 얼마면 돼?”라며 응수하자, 모석희는 흥미로움 반, 반가움 반이 어린 얼굴로 허윤도에게 “전화해. 돈 많이 줄게. 같이 일하자!”라는 제안을 남긴다.

그리고 엄청난 굉음의 차사고 몽타주와 한제국(배종옥)이 냉소를 머금고 밤 드라이브를 즐기는 모습 위로 “대기업 며느리가 살해당했는데 기사 한 줄 없었다는 게 말이 돼?”라는 모석희의 의문이 던져지고, 순간 허윤도는 “탑이 작업했겠지”라며 분노로 가득 찬 가쁜 숨을 내쉰다. 이후 건물 옥상에서 중년 남성이 추락할 뻔한 사고와 동시에 한제국이 “탑에선 가능한 모든 걸 할 수 있어”라며 “우리가 MC를 지키는 건 이 나라를 지키는 거야”라는 말과 함께 CCTV를 향해 손으로 엑스 표시를 만들자, 곧 한제국을 촬영하던 CCTV 영상이 모두 사라진다.

이어 “이제부터 감시 들어간다, 이거네요?”라며 작심한 듯 어딘가로 향하는 모석희의 모습 뒤로 크루즈에서 밀회를 나누던 하영서(문희경)를 습격한 한제국과 탑팀, 말쑥한 양복을 차려입고 기자와 인터뷰를 하는 모완준(김진우), 한밤중 도시 한복판을 거칠게 질주하는 모완수(이규한)의 모습이 펼쳐지는 것. 그리고 “탑이 하는 일은 불법입니다”라는 허윤도의 문제 제기에, “함부로 나서지 마. 이건 탑의 명령이야. 아가씨나 잘 설득해”라며 차갑게 자르는 한제국의 날선 공방이 벌어진다.

그러나 끝내 허윤도는 “전 진실이 중요합니다. 저는 모석희씨 변호사니까요”라며 형형한 눈빛을 빛내고, 그런 와중 중환자실에 누워있는 묘령의 노인을 보던 모철희(정원중)가 “15년 전 일을 석희가 설마 들쑤시진 않겠지”라고 묻자, 한제국은 “그럼, 탑에서 관리하겠습니다”라는 대답과 함께 마천루 꼭대기에 올라 자신만만한 웃음을 내뿜는다.

제작사 측은 “모든 배우들이 120% 역할을 해내며, 미묘한 비밀을 품은 각자의 캐릭터를 완벽히 살리고 있다”라며 “과연 진실을 원하는 자는 누구이며, 진실을 조작하는 자는 누구일지 예측불허 미스터리 멜로의 첫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우아한 가(家)’는 ‘마이 리틀 베이비’. ‘귀부인’, ‘사랑도 돈이 되나요’, ‘식객’ 등을 연출한 한철수 PD와 ‘칼과 꽃’, ‘꽃피는 봄이 오면’, ‘엄마도 예쁘다’, ‘보디가드’ 등을 집필한 권민수 작가가 손을 잡고 탄생시킨 첫 번째 미스터리 멜로드라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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