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미스터리#불면#음악…‘너의 노래를 들려줘’. 신선한 로코될까(종합)

입력 2019-08-01 14: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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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미스터리#불면#음악…‘너의 노래를 들려줘’. 신선한 로코될까(종합)


“미스터리 불면 로맨스”


‘너의 노래를 들려줘’가 새로운 장르들을 복합적으로 풀어내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전달할 예정이다. 여기에 배우 연우진, 김세정, 송재림, 박지연이 함께 호흡을 맞추며 독특하며 매력적인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는 KBS2 새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주연배우 연우진, 김세정, 송재림, 박지연 그리고 연출을 맡은 이정미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가장 먼저 이정미 감독은 “우리 드라마가 미스테리, 로코, 음악이 함께 있어서 배우와 스태프들이 고생을 하고 있다. 더운 여름에 시청자 분들이 끝까지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될 수 있게 하려고 한다”고 말하며 이번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또 이정미 감독은 “미스터리 불면 로맨스로 홍보가 되고 있다. 1년 전 사건의 기억을 잃어버린 여자에게 접근한 남자 사이의 미스터리 로맨스다. 그 이야기를 풀어가는 과정을 그리는 미스터리 로맨스 작품이다”라며 “미스터리 멜로는 있었는데, 미스터리 로코나 음악적인 요소까지 있다는 게 독특한 점인 것 같다. 마냥 어둡지도 않고 아주 밝지도 않은 요소들이 섞여있다. 볼거리가 있는 드라마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연우진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통해서 자유분방하고, 발산되는 연기에 포커스를 두고 작품을 해왔다. 이번 작품은 이면적인 씁쓸함을 절제된 연기를 통해 해보면 재밌는 도전이 될 것 같았다. 변화된 모습을 통해 디테일함을 주며 연기를 하는 재미가 있는 것 같다”며 “그런 부분을 포인트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연기적 욕심도 있었지만, 이 작품이 주는 메시지, 청춘들에게 위로가 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지나간 청춘과 다가올 청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고자 하지 않을까 해서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출연 이유를 말했다.


김세정은 “이영이 자체도 밝고 명량한 친구다. 그런 부분들 연기할 때는 재밌게 참여할 수 있었다. 캐릭터는 단순하고 나는 생각을 복잡하게 하는 편이다. 그래서 그런 면을 닮고 싶었다. 또 이영이는 안쓰러운 일을 한꺼번에 겪어서, 보듬어 주고 싶다. 보시면 그런 느낌을 받으실 것 같다”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박지연은 “이 드라마를 통해 처음 해봤다. 각자 맡은 악기들은 이 드라마를 통해 처음 접해볼 거다. 캐릭터가 너무 탁월한 재능과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핫한 바이올리니스트였다. 잘해보이는 연기를 한다는 게 어려웠던 것 같다”라며 “열심히 연습했는데, 많이 부족하겠지만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 연주곡이 정해지면 그 곡의 분위기를 이해하려고 곡을 많이 들었다. 또 바이올린을 대하는 자세,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배우면 좋았겠지만 연주신이 있어서 그런 것에 대해 아쉬운 부분도 있다”라고 이번 드라마를 통해 바이올리니스트 역할을 연기한 소회를 전했다.


2년 만에 다시 배우로 돌아온 김세정은 “연기자로서의 모습을 너무 오랜만에 보여드리는 거라 긴장도 되고 걱정도 많이 됐다. 지금은 그런 부담감이 기분 좋은 떨림으로 변했다. 첫방송도 기대하고 있다. 이 드라마에 애정이 많이 있다. 끝까지 잘 마무리 하고 싶다”라며 “같이 연기 호흡을 맞추는 배우 분들이 좋은 말씀도 해주시고, 스태프 분들도 응원의 말을 해주셔서 점점 마음의 안정을 찾고 연기하고 있다. 안정기를 찾을 수 있었던 중요한 드라마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세정 “음악과 연관이 된 드라마라서 이끌림을 느낀 것도 있었다. 팀파니스트라는 게 접해보지 못한 직업이라, 어떤 느낌일까 유튜브에 들어가서 영상을 찾아봤다. 영상을 보자마자 매료됐다. 지휘자처럼 지휘하고, 같이 음악을 이끌어가는 팀파니스트의 모습을 보고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기 성장을 보여드리는 것도 좋지만, 팀파니스트의 빛나는 모습도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서 주 2회 정도 레슨도 받았다”라고 말하며 이번 드라마 속 그의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세정은 “왜 이렇게 애늙은이 같냐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그래서 선배님들과 연기할 때 마음 편하게 임하고 있다. 또 선배님들이 영(Young)하시고 동안이시다. 그래서 그런 걸 못 느꼈다. 또 그런 나이 차이가 필요할 때가 있다. 그럴 때 위로를 받았다”라고 연우진과의 띠동갑 케미에 대해 말했다.


이에 연우진은 “나이 차이 나는 여배우들과 작업을 많이 했다. 그 때마다 느낀 게 있다. 작품을 하면서 점점 더 잘 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조금 안 만큼 배우나 인간으로서 잃게 되는 게 더 크게 느껴지고 있다. 그래서 성장통을 겪고 있다고 생각한다. 현장에서 그런 부분을 잘 메워준다”라며 “그래서 그렇게 세대차이의 어려운 보다는, 연기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걸 어떻게 신으로 채우냐는 생각을 더 한다. 그래서 그런 어려움은 없는 것 같다. 사적인 이야기나 유머들은 확실히 송재림 씨가 나보다는 소년미가 많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지연은 최근 건강악화에 대해 걱정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건강이 안 좋아서 야위진 않았다. 다이어트를 심하게 한 것도 아니었다. 운동도 열심히 하고 체력 관리를 열심히 하고 있다. 살이 잘 안찌는 체질이다. 예민하다보니 살이 안 찐 것 같다. 사진을 보고 건강이 안 좋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런 건 아니었다. 열심히 살을 찌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KBS2 새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살인사건이 있었던 ‘그날’의 기억을 전부 잃은 팀파니스트가 수상한 음치남을 만나 잃어버린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로코 드라마로 오는 8월 5일(월) 밤 10시에 ‘퍼퓸’의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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