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미국 피츠버그 지역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5일(이하 한국시각) 강정호에 대한 피츠버그 프랭크 쿠넬리 사장의 의견을 전했다.
앞서 피츠버그는 지난 3일 강정호를 양도 지명했다. 이는 사실상 방출 통보. 일주일간 영입 의사를 밝히는 구단이 나오지 않는다면, 마이너리거가 되거나 방출된다.
이와 관련해 쿠넬리 사장은 "강정호는 처음 미국에 왔을 때 힘든 것을 잘 이겨내고 좋은 메이저리그 선수로 성장했다"고 전했다.
이어 "야구장 밖에서 문제가 생긴 뒤에도 큰 노력 끝에 복귀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음주운전 사고 후에 복귀한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쿠넬리 사장은 “강정호에게 파워는 남아 있었으나 타격의 정확성이 부족해 생산적인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결국 타격 정확성이 강정호의 발목을 잡은 것. 강정호는 이번 시즌 65경기에서 삼진 60개를 기록했다. 타율은 0.169에 불과했고, 삼진률은 32.4%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