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성이 가족들의 반응을 전했다.
지성은 5일 오후 서울 강서구 이대서울병원 중강당에서 열린 SBS 금토 드라마 ‘의사 요한’ 기자간담회에서 “아내(이보영)가 ‘의사 요한’을 챙겨보면서 많은 질타와 칭찬을 해준다. 가장 든든한 후원자이자 용기를 주는 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촬영에 지친 상태로 집에 들어가서는 대본을 보면서 한숨을 푹푹 쉬고 있다 보면 아내가 격려해주고 힘을 준다. 시청률이 잘 나올 때는 나보다 더 기뻐하고 시청률이 떨어지면 ‘우리 오빠가 상처받지 않을까’ 싶어서 나보다 더 많이 신경 쓰는 것 같다”고 밝혔다.
딸도 ‘의사 요한’의 애청자라고. 지성은 “딸도 같이 보는데 ‘나 아프면 아빠가 치료해줄 수 있어?’라고 묻더라. ‘아빠가 주사는 못 놓아도 약을 지어주고 먹여줄 수 있어’라고 했다. 딸에게는 의사가 된 것 같아서 뿌듯하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의사 요한’은 미스터리한 통증의 원인을 흥미진진하게 찾아가는 통증의학과 의사들의 휴먼 메디컬 드라마다. ‘녹두꽃’의 바통을 이어받은 이 작품은 지난달 19일 첫 방 시청률 8.4%로 시작해 최고 시청률 12.3%를 기록하기도 했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10시 SB 방송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