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어스 극복’ 류현진, 또 사이영상 1위 평가… 수상 현실화

입력 2019-08-09 09: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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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 필드마저 정복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 LA 다저스)이 사이영상 중간 평가에서 또 1위에 올랐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9일(한국시각) 각 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사이영상 중간 평가를 내렸다. 여기서 류현진이 1위에 오른 것.

앞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이 중간 평가에서도 1위에 오른 바 있다. 현재 가장 유력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다.

이에 따르면 내셔널리그에서는 류현진이 1위에 올랐고, 맥스 슈어저-제이콥 디그롬-애런 놀라-소니 그레이가 2위부터 5위를 차지했다.

류현진의 최대 강점은 역시 압도적인 평균자책점. 이 매체는 LA 다저스의 제약이 없을 경우, 류현진이 190이닝과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만약 류현진이 190이닝 달성에 실패한다고 해도 사이영상 수상은 유력하다. 지난해 블레이크 스넬은 압도적인 평균자책점을 바탕으로 사이영상을 받았다.

현재 류현진의 사이영상 수상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는 선수는 디그롬. 물론 류현진과의 격차는 크지만, 후반기에 뛰어난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아직 시즌은 두 달 가까이 남았기 때문에 류현진의 사이영상 수상을 장담할 수는 없다. 하지만 류현진과 다른 후보들의 평균자책점 차이는 놀라울 만큼 크다.

따라서 류현진이 첫 번째 쿠어스 필드 원정과 같은 부진을 수차례 겪는 사이에 다른 후보들이 역대급 후반기를 보내야 격차가 좁혀진다.

한편,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저스틴 벌랜더, 찰리 모튼, 게릿 콜, 마이크 마이너, 랜스 린이 사이영상을 두고 다투는 중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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