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연’ 정상훈, 무심→다정→혼란…3단 연기 변신

입력 2019-08-10 14: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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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연’ 정상훈, 무심→다정→혼란…3단 연기 변신

정상훈이 철부지 남편의 모습이 아닌 섬세한 눈빛 연기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채널A 금토 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걷잡을 수 없는 사랑에 빠진 네 남녀의 격정 멜로 드라마로 배우 정상훈은 진창국 역을 맡아 매회 자연스러운 일상 연기와 함께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는 밀도 높은 감정 연기로 그간 보여주었던 코믹 연기뿐만 아니라 깊이 있는 정극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어제(9일) 방송된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11화에서 정상훈은 늦은 밤 박하선(손지은 역)이 누군가와 다정하게 통화하고 있는 장면을 목격하고 큰 충격을 받은 가운데 이 상황을 믿을 수 없는 듯한 복잡한 심정을 드러내는 섬세한 눈빛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정상훈은 박하선의 통화를 목격하기 전 박하선에게 “앞집 형수님 말이야… 진짜로 딴 남자랑 눈 맞아서 나간 거야?”라며 “애들이 불쌍하네. 엄마가 바람을 피우고”라고 말해 박하선의 불륜은 전혀 의심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박하선을 의심하게 되면서 박민지(고윤아 역)에게 “여자가 밤에 몰래 누군가와 통화를 하는 건 왜 그런 거지?”라고 말하며 심각하게 고민하는 표정을 지어 앞으로 정상훈에게 닥칠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처럼 그동안 무뚝뚝한 남편의 모습을 보여줬던 정상훈이 지난 화에서 박하선의 변화를 눈치채고 다정한 남편으로 변화하기 위해 노력했던 가운데 예상치 못한 박하선의 불륜을 의심하게 되면서 앞으로 그가 보여줄 디테일한 감정 열연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사진제공='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화면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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