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UV ‘티브이’-김태우+손호영 ‘호우’-윤종신+김현철-예은+문별(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사진제공|코엔스타즈·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Fe엔터테인먼트·아메바컬쳐
예은+문별, 윤종신+김현철 등 새로운 조합
단순한 피처링을 넘어 이색 조합의 ‘듀엣’이 화제다. 그동안 가수들이 기존의 모습에서 벗어나고 팬들에게 듣는 재미를 안겨주기 위해 선보여 왔던 컬래버레이션이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어 시선을 끈다. 색다른 재미뿐만 아니라 호기심까지 이끌어내기 충분하다.
남성 듀오 터보(김종국·김정남)와 UV(유세윤·뮤지)가 ‘티브이’로 뭉쳤다. UV는 그동안 박진영, 슈퍼주니어 신동 등과 함께 컬래버레이션을 펼쳐왔지만, 이번엔 아예 그룹을 결성하고 기존 이름을 조합하는 그룹명까지 만들었다.
김종국과 UV는 현재 방송 중인 케이블채널 엠넷 음악예능프로그램 ‘더 콜2’에 출연하며 음악적인 취향이 비슷하다는 것을 발견하고 프로젝트 그룹으로 나서게 됐다. 그동안 댄스곡을 위주로 활동해 온 이들은 폭염이 절정에 오른 만큼 여름시장을 겨냥하기 위한 댄스곡 ‘빠지러’를 최근 발표했다. 더위를 식히러 바다, 계곡, 강으로 떠나자는 가사가 담긴 노래다. 여름시즌에 적합한 노래라고 판단한 만큼 ‘오리지널 템포’를 비롯해 음악의 속도인 BPM을 141과 146으로 나눠 만든 세 곡을 음원으로 공개했다. 뮤직비디오에는 신동까지 참여해 보는 재미까지 추가했다.
1세대 원조 아이돌 그룹 god의 막내인 두 멤버 손호영과 김태우도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했다. 데뷔 후 첫 유닛그룹이기도 하다. 그룹 이름은 두 사람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서 ‘호우’다.
이들은 16일 싱글 음반 ‘친구는 이제 끝내기로 해’를 발표하고 콘서트도 펼친다. 그룹 내에서 메인 보컬을 담당하며 다양한 매력을 드러냈고, 특히 솔로로도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한 만큼 두 사람이 만들어낼 시너지에 시선이 쏠린다.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핫펠트(예은)와 마마무의 문별도 최근 싱글곡 ‘해피나우’를 내놨다. ‘음악이라는 코드 안에서 교류한다’는 핫펠트의 소속사인 아메바컬쳐의 프로젝트다. 갑자기 이별을 통보한 남자친구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로 두 사람만의 걸크러시 매력을 담아냈다.
‘절친’ 윤종신과 김현철도 ‘한 사람을 사랑하고 있어’를 선보인다. 최근 김현철은 SNS로 윤종신과 노래하는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