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L 아쿠냐 JR. 30-30 넘어 40-40?… ‘44홈런-38도루 페이스’

입력 2019-08-12 0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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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받은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2,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30-30 클럽을 넘어 40-40 클럽에 도달할 수 있을까?

아쿠냐 주니어는 11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118경기에서 타율 0.296와 32홈런 79타점 97득점 143안타, 출루율 0.377 OPS 0.909 등을 기록했다.

또 아쿠냐 주니어는 도루 28개(도루실패 6개)를 기록했다. 이에 아쿠냐 주니어는 30-30 클럽 달성까지 도루 2개만을 남겼다.

사실상 30-30클럽 달성은 확정지은 상황. 아쿠냐 주니어는 11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안타를 때리지 못했으나 볼넷 2개를 얻은 뒤 도루 2개를 성공시켰다.

도루 성공률 역시 82.4%로 메이저리그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 빠른 발을 지녔고 아직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더 많은 도루 시도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아쿠냐 주니어의 목표는 30-30 클럽이 아니다. 40-40 클럽까지 넘볼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 기세로는 44홈런-38도루를 기록할 수 있다.

물론 도루가 현대 야구에서 큰 대접을 받지 못하고는 있으나 40-40 클럽 가입은 메이저리그에서도 4번 밖에 나오지 않은 대기록.

지난 1988년 호세 칸세코에 이어 1996년 배리 본즈, 199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 2006년 알폰소 소리아노만 40-40 클럽에 가입했다.

이 가운데 칸세코와 본즈, 로드리게스는 금지약물 복용으로 명예를 잃었고, 소리아노는 도루 성공률이 상당히 떨어진 기록.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반면 아쿠냐 주니어는 금지약물 복용에서 자유로울 뿐 아니라 도루 성공률 역시 팀에 도움을 되는 수준을 넘고 있다. 이에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아쿠냐 주니어는 최근 10경기에서 홈런 7개를 기록했다. 부상을 당하지 않을 경우 충분히 40홈런을 넘길 수 있다.

과연 아쿠냐 주니어가 30-30 클럽을 넘어 40-40 클럽에까지 도달하게 될까? 물론 무리한 도루는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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