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민호·김고은 ‘더킹’, SBS 편성…김은숙 친정에 돌아오다

입력 2019-08-12 18: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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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김고은 ‘더킹’, SBS 편성…김은숙 친정에 돌아오다

화앤담픽쳐스(대표이사 윤하림)와 스튜디오드래곤(대표이사 최진희)은 2020년 상반기 공개를 앞둔 김은숙 작가의 신작 ‘더 킹 : 영원의 군주’ 방송 플랫폼을 SBS로 확정했다.

최초 방영권 판매계약을 SBS와 체결함에 따라 ‘더 킹 : 영원의 군주’는 TV 채널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화앤담픽쳐스와 스튜디오드래곤의 콘텐츠 유통전략에 따라 OTT 등 다양한 플랫폼에 순차적으로 노출될 예정이다.

오랜만에 김은숙 작가와 합을 맞추게 된 SBS도 ‘더 킹 : 영원의 군주’ 편성을 진행하게 된 것을 반색했다. SBS 관계자는 “김은숙 작가가 신작 ‘더 킹 : 영원의 군주’를 들고서 고향(SBS에서 데뷔)인 SBS로 화려하게 돌아온다”며 “늘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SBS와 김작가가 선보일 멋진 하모니를 기대하셔도 좋다”고 이야기했다.

‘더 킹 : 영원의 군주’는 평행세계를 배경으로 악마의 속삭임에 맞서 차원의 문(門)을 닫으려는 이과(理科)형 대한제국 황제 이곤과 누군가의 삶·사람·사랑을 지키려는 문과(文科)형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의 두 세계를 넘나드는 공조를 통해 때론 설레고, 때론 시린,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남녀주인공으로 일찌감치 이민호와 김고은이 캐스팅돼 촬영을 앞두고 있다.

또한, 김은숙 작가와 ‘태양의 후예’ 공동 연출자 백상훈(KBS 출신) 감독이 다시 호흡을 맞추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CJ ENM과 KBS 그리고 SBS가 절묘하게 뒤섞인 ‘더 킹 : 영원의 군주’는 과연 어떤 작품으로 탄생될까. 촬영을 하반기부터 진행되며 편성은 내년 상반기다.

그런 가운데 ‘더 킹 : 영원의 군주’로 SBS와 손잡은 스튜디오드래곤은 최근 플랫폼 다각화를 진행 중이다. 앞서 ‘푸른 바다의 전설’, ‘황금빛 내 인생’ 등의 작품을 지상파 채널에 판매한 것은 물론 MBC ‘봄밤’(JS픽쳐스), SBS ‘의사 요한’(KPJ) 등도 지상파 채널에서 선보이며 콘텐츠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국내 TV채널뿐 아니라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 ‘나 홀로 그대’ 등도 준비 중이다. 단순히 완성된 콘텐츠 판매에서 한 발 더 나아간 협업으로 향후 스튜디오드래곤의 해외 시장 진출에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기존 방송사에서 제작비의 일부를 투자해 드라마를 만들고 IP(지적재산권)를 소유하는 것과 달리 스튜디오드래곤은 자체 사업역량으로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고 방송사, OTT 등 플랫폼별로 방영권을 판매하는 전략”이라며 “오픈 플랫폼 정책에 따라 내부유통채널에 얽매이지 않고 콘텐츠별 최적의 플랫폼을 선택해 사업성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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