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왕자 성추문…英왕실 “앤드류 왕자 성추문? 사실 아냐”
미국의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66)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하루 전에 공개된 미국 법원 문서에 영국 앤드류 왕자와 전 뉴멕시코 주지사 빌 리처드슨, 조지 미첼 전 미국 상원의원 등의 이름이 언급되고 있다고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각) CNN·뉴욕타임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수감된 제프리 엡스타인은 10일 교도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 제프리 엡스타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영국 앤드류 왕자 등과 밀접하게 관련된 인물이다. 그의 죽음은 그간 알려지지 않던 그의 성행각 관련한 법원 문서가 공개된 다음날 발생했다.
문서에는 버지니아 주프리라는 여성이 자신이 제프리 엡스타인의 성노예였다는 녹취 증언 내용이 담긴 것. 이는 2015년 명예훼손 재판과 관련된 문서로 버지니아 주프리라는 이 증언에서 제프리 엡스타인이 약 20년 전 10대였던 자신을 ‘성노예’ 삼았고 영국의 앤드류 왕자를 비롯해 저명한 남성들과 관계를 가지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리처드슨 전 주지사와 미첼 전 의원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