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졌잘싸’ 한국팀, 펍지 네이션스컵 준우승

입력 2019-08-1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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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배틀그라운드 첫 글로벌 대회 ‘펍지 네이션스컵’이 러시아팀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사진은 시상대에 선 러시아와 한국(준우승), 캐나다(3위) 선수들. 사진제공|펍지

2019년 배틀그라운드 첫 글로벌 대회 ‘펍지 네이션스컵’이 러시아팀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사진은 시상대에 선 러시아와 한국(준우승), 캐나다(3위) 선수들. 사진제공|펍지

최종 3일차, 러시아에 역전패 허용
배틀그라운드 첫 글로벌 대회 성황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끈 토종게임 ‘배틀그라운드’의 2019년 첫 글로벌 e스포츠 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펍지 네이션스컵’의 우승 트로피는 러시아가 가져갔다. 러시아팀은 3일 차 마지막 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리던 한국팀과의 격차를 좁히며 짜릿한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1일 차 39킬, 2일 차 21킬을 기록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한국은 아쉽게 마지막을 버티지 못하고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아시아와 북미, 남미, 유럽, 오세아니아 등 5개 대륙 정상급 프로 선수들로 구성된 16개 팀은 대회가 열린 3일 내내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짜릿한 배틀 로얄의 재미를 선사했다. 신지섭 펍지 센트럴 e스포츠 디렉터는 “펍지 네이션스컵을 끝으로 여름 시즌 글로벌 펍지 e스포츠 일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다가오는 페이즈3 를 비롯해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에도 많은 성원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펍지는 11월 올해 최대 규모 글로벌 e스포츠 대회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을 미국 캘리포니아서 개최한다. 세계 32개 팀이 참가해 총상금 200만 달러를 놓고 격돌한다. 그룹 스테이지와 준결승 스테이지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열고, 그랜드 파이널은 오클랜드에서 11월 23일과 24일 열린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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