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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 U-18 대건고가 2019 K리그 U-18 챔피언십 조별예선서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정우 감독이 이끄는 인천 대건고는 이번 대회서 포항 스틸러스 U-18 제철고, 안산 그리너스 U-18, 대전 시티즌 U-18 충남기계공고와 함께 C조에 편성돼 2승 1패의 성적을 거뒀다. 인천 대건고는 조 1위로 ‘넉아웃’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지난 8월 8일 경상북도 포항시에서 개막된 2019 K리그 U18 챔피언십은 유소년 축구의 최강으로 꼽히는 K리그 프로 산하 유소년 팀이 모두 참가하여 국내 유소년 대회 중 가장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선보이는 대회다.
지난 2015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K리그 프로 산하 18세 이하 클럽이 모두 참가하며, 22개 팀이 조별리그를 가진다. 이후 단판 승부의 토너먼트로 승자를 가리며 결승전을 치른다.
인천 대건고는 첫 경기서 ‘전통 강호’ 포항 제철고에 2-1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안산 그리너스 U-18도 2-0으로 꺾으며 일찌감치 조 1위를 결정지었다. 마지막 경기 충남기계공고전에서는 0-3으로 패했지만,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는 성과가 있었다. 공격수 김병현은 3경기 2골을 기록하며 이번 대회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김정우 감독은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훌륭하게 잘 싸워줬다”면서 “특히 무더운 날씨 속에서 선수들이 강한 정신력을 발휘해 조 1위를 기록할 수 있었다. 남아 있는 토너먼트에서도 인천 특유의 끈끈함으로 올라갈 수 있을 곳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 대건고는 16강에서 성남FC U-18 풍생고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성남 풍생고는 D조에서 1승 2패를 기록해 3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인천 대건고와 성남 풍생고의 16강전은 8월 14일 수요일 오후 6시 포항 청림구장에서 펼쳐진다.
양 팀은 최근 K리그 주니어 후기리그 4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쳤고 인천 대건고가 3-0 완승을 기록한 바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