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 세일, TJS 대신 주사 치료… 사실상 시즌 아웃

입력 2019-08-20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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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가까스로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피한 크리스 세일(30, 보스턴 레드삭스)이 사실상 시즌 아웃됐다.

보스턴 구단은 20일(이하 한국시각) 팔꿈치 부상을 당한 세일이 향후 6주간 투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20일 주사 치료를 받는다.

수술대에 오르지 않기 때문에 2020시즌 결장까지는 피했다. 하지만 세일은 주사 치료를 받으며 남은 시즌 마운드에 오를 수 없게 됐다.

보스턴 입장에서는 최악의 상황은 면한 것.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세일이 수술을 피했다는 것은 천만다행이다.

하지만 보스턴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세일과 천문학적인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세일이 향후 몸값을 해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세일은 지난 2017시즌에만 해도 200이닝을 넘게 던지며 에이스로 활약했으나, 지난해 부상으로 단 158이닝을 던지는데 그쳤다.

또 이번 시즌에는 장기계약 후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며,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 전까지 25경기에서 147 1/3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이에 이번 시즌에는 올스타에도 선정되지 못했다. 8년 연속 올스타 선정 실패. 또 8년 연속 사이영상 투표 10위 내의 기록도 끊길 예정이다.

보스턴은 세일을 믿고 5년간 1억 4500만 달러라는 거액을 안겼다. 하지만 세일은 계약 직후인 이번 시즌에 부상과 부진을 겪고 있다.

큰 수술을 면한 세일이 이번 시즌의 부상과 부진을 털고 오는 2020시즌에는 어떤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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