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나이 17세, 훈련기간 단 2주. 역사에 숨겨진 772명 학도병들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투입되었던 장사상륙작전을 그린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이 메인 포스터 2종을 공개해 예비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 2종 중 ‘잊혀진 영웅들’ 포스터는 치열한 전장의 분위기와 작전에 뛰어든 이들의 감정을 한 컷으로 전달한다. 유격대의 리더이자 출중한 리더십으로 학도병들을 이끄는 ‘이명준’ 대위 역의 김명민을 필두로, 위험의 순간에 늘 앞장서는 일등 상사 ‘류태석’ 역의 김인권, 학도병들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박찬년’ 중위 역의 곽시양, 위기 때마다 솔선수범하는 학도병 분대장 ‘최성필’ 역의 최민호, 에이스 학도병 ‘기하륜’ 역의 김성철, 학도병들의 이야기를 알리고자 했던 종군 기자 ‘매기’로 분한 메간 폭스까지 전장의 중심에 선 이들의 의미심장한 표정은 보는 이들을 단숨에 압도한다. 여기에 “역사를 뒤바꾼 전투, 잊혀진 772명의 기록”이란 카피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의 배경이 된 실화, 장사상륙작전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함께 공개된 ‘학도병’ 포스터는 “기억되지 않은 역사, 그들이 바로 역사다”라는 카피와 총알이 빗발치는 전투 속에서도 서로를 의지하며 일상을 보내는 학도병들의 모습을 담아 보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최성필’ 역의 최민호, ‘기하륜’ 역의 김성철을 비롯해 책임감이 강한 학도병 ‘국만득’ 역을 맡은 장지건, 포수의 아들로 사격에 능한 학도병 ‘이개태’ 역의 이재욱, 가족을 위해 입대한 ‘문종녀’ 역의 이호정까지 한데 모여 미소 짓고 있는 모습이 전투에 참여한 학도병들의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며 신예 배우들의 끈끈한 케미스트리까지 기대하게 만든다.
메인 포스터 2종을 공개하며 관심을 집중시킨 영화‘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은 9월 25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