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방송된 ‘너의 노래를 들려줘’ 11,12회에서는 자신에게 관심 없는 듯 보이는 장윤(연우진 분)에게 투덜거리지만 솔직하게 마음을 고백하는 모습부터 괴롭지만 잃어버린 기억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의문의 남자로 인해 공포에 사로잡힌 모습까지 홍이영의 다채로운 모습들이 그려졌다. 단 1초도 놓칠 수 없는 전개가 시선을 모았다.
이영은 윤의 악보 사이에서 자신과 김이안(김시후 분)이 다정하게 찍은 폴라로이드를 발견하고, 이안과 그의 죽음 그리고 자신의 사고에 대해 의혹을 품는다. 뿐만 아니라 이영의 집 거실에 남겨진 의문의 발자국과 사라진 폴라로이드로 인해 일상 생활에 균열이 생기고, 이 사건을 계기로 윤의 집에 머물게 된다. 두 사람의 관계에 변화가 생길지 궁금증을 증폭시킨 것.
특히 평소 솔직하고 밀당 없는 돌직구 매력을 보여왔던 이영은 윤에게 “정말 나 선보러 가는데 아무렇지도 않아요?”라고 말하거나 “우리 그냥 사귈래요?”라고 고백하는 등 거침없는 대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세정은 이러한 홍이영의 돌직구 성격을 당차고 똑 부러지는 대사와 시선 처리로 완성했다. 또한 현실감 넘치는 대사들을 담백하게 전달하며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한편, 김세정이 출연 중인 KBS2 새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