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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자연스럽게’의 40대 싱글남 콤비 은지원X김종민이 시골 생활의 로망 ‘양봉’을 실천하기 위해 방문한 이웃집에서 ‘의문의 술’을 맛본다.
24일 방송되는 MBN ‘자연스럽게’에서는 구례 현천마을 새내기 입주민 은지원X김종민이 양봉 입문을 위해 벌통과 술 창고를 갖춘 이웃집을 찾아갔다. 김종민은 양봉을 해 보고 싶다는 일념에 불타면서도 벌에 쏘일까 봐 벌벌 떠는 모습을 보였고, 양봉에 1도 관심이 없지만 ‘동생’ 김종민을 위해 따라온 은지원은 “내가 왜 이걸 해야 해? 나는 양봉에 1도 관심이 없는데…너나 말한 걸 실천해”라며 구박을 거듭했다.
양봉 현장을 보여준 이웃집 주인은 귀한 손님들에게 꼭꼭 숨겨뒀던 술 창고를 공개했다. “좋은 걸 드릴까?”라는 말과 함께 은지원X김종민 콤비 앞에 등장한 커다란 술통 안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재료가 들어 있었다.
반신반의하며 한 잔을 받아 마신 은지원은 전율을 부르는 맛에 감탄했고, 김종민은 “와, 한 번에 뭐가 확 들어왔다가 확 없어져 버린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집주인의 제수씨가 등장, 또 다른 귀한 술을 보여주며 그 효능을 소개했다. 푸근한 인상의 제수씨는 ‘40대 싱글남 콤비’인 이들을 보며 “이 술이 남자한테 참 좋은데…두 분 다 싱글이신데 걱정되네요. 괜찮으실지…”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은지원X김종민은 당황 속에서도 “아, 그럼요…”라며 말 끝을 흐렸다.
이들은 곧 본래의 목적인 양봉과 담금주 만들기를 떠올리고, 이웃집 주인 아저씨에게 “초보자도 할 수 있는 담금주는 없을까요”라고 진지한 상담에 나서 앞으로 이들이 만들어낼 ‘홈메이드 담금주’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자연스럽게’는 '단돈 천원에 분양 받는 시골마을 세컨드 하우스'라는 콘셉트로 쉼표 없는 각박한 도시의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힐링을 전할 소확행 힐링 예능 프로그램이다.
전인화 은지원 김종민 조병규 4인이 구례 현천마을의 빈 집에서 사계절을 보내며 평화롭지만 놀라운 ‘휘게 라이프((Hygge Life)'를 보여준다. 은지원X김종민의 신기한 술 시음기가 공개될 MBN ‘자연스럽게’ 4회는 8월 24일 토요일 밤 9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 MBN 자연스럽게)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