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커쇼, 2연속 홈경기 멀티 피홈런… 홈런 공장장 됐나

입력 2019-08-26 09: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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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홈런 공장장이 된 것일까? 클레이튼 커쇼(31, LA 다저스)가 2연속 홈경기 멀티 피홈런을 기록했다.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기록도 넘어설 전망이다.

커쇼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커쇼는 1회 선두타자 DJ 르메이휴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는 1점 홈런을 맞은 뒤 1-1로 맞선 3회 애런 저지에게 다시 우중간 담장을 넘는 1점포를 허용했다.

단 3회 만에 2개의 홈런을 맞은 것. 이는 커쇼의 시즌 19호-20호 피홈런. 또 지난 2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 피홈런. 모두 홈경기다.

앞서 커쇼는 지난 21일 토론토전에서 1경기 3피홈런을 기록했다. 6이닝 3실점으로 시즌 13승째를 챙겼으나, 홈런에 있어서는 웃을 수 없었다.

이대로 갈 경우에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피홈런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커쇼는 지난 2017시즌에 175이닝을 던지며, 23피홈런을 기록했다.

커쇼는 규정 이닝을 채운 해 중 가장 적은 홈런을 맞은 2009년, 16번의 홈경기에서 단 1피홈런을 기록했다. 총 171이닝 7피홈런.

하지만 커쇼는 이번 시즌 14차례의 홈경기에서 무려 13피홈런을 기록 중이다. 커쇼는 이미 홈런 공장장이나 다름 없는 선수가 됐다.

물론 홈런을 가장 많이 맞는 선수와는 거리가 있다. 이번 시즌 최다 피홈런 투수는 30개의 다르빗슈 유와 33개의 저스틴 벌랜더다.

또 역대 한 시즌 최다 피홈런은 1986년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뛴 버트 블라이레븐이 갖고 있다. 50개의 홈런을 맞았다. 블라이레븐은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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