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모모랜드 멤버 연우가 다큐멘터리로 첫 내레이션 도전에 나선다.
연우는 2일 밤 11시 5분 방송되는 MBC 스페셜 '풍도, 720일간의 야생 기록'에 내레이터로 나서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다큐멘터리 '풍도, 720일간의 야생 기록'은 서해의 외딴섬 풍도에서 2년 동안 자연을 관찰하며 담은 야생기다. 멸종 위기에서 살아남아 가족을 늘리려는 매 부부부터 식음도 전폐한 채 알을 부화시키고 생을 마감하는 주꾸미의 모성애 등이 담겼다.
특히 프로그램을 연출한 이경배 PD는 연우의 부친으로 연우는 내레이션 제안을 받은 후 프로그램의 취지와 내용에 감동받아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
연우의 맑은 목소리와 안정된 발성, 밀도 있는 감정 전달력으로 인해 다큐멘터리의 완성도가 더욱 높아졌다.
연우는 "처음 도전하는 내레이션에 많은 걱정이 앞섰으나 다큐멘터리의 주제와 취지에 매혹돼 용기를 냈다"며 "작품이 전하려는 의도를 파악하고 잘 전달하기 위해 많은 분석과 노력이 있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우는 오는 9월 20일 첫 방송되는 tvN 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에서 권지나 역으로 출연을 앞두고 있다.
[사진제공=MLD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