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는 4일 열리는 2019시즌 한국프로야구(KBO) 프로야구 3경기를 대상으로 한 야구토토 스페셜 97회차 투표율 중간 집계한 결과, 참가자의 47.13%가 kt-LG(3경기)전에서 홈팀 kt의 근소한 우세를 전망했다고 밝혔다.
원정 팀 LG의 승리 예상은 36.34%로 나타났고, 양 팀의 같은 점수대 기록 예상은 16.53%를 기록했다. 최종 점수대 예상은 kt(4~5점)-LG(2~3점)이 7.13%로 1순위를 차지했다. 이어 kt(2~3점)-LG(4~5점)과 kt(4~5점)-LG(4~5점)이 각각 6.16%와 5.83%로 그 뒤를 이었다.
kt가 안방으로 LG를 불러들인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LG가 한 수 위다. 현재 LG는 6위 kt(62승2무63패)보다 높은 4위(67승1무56패)에 위치하고 있고, 양 팀의 이번 시즌 맞대결에서도 10승3패의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경기를 마주하는 kt의 자세가 남다르다. 가을야구 입성이 확실시되는 LG와 달리 kt는 NC와 치열한 5위 싸움을 이어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양 팀이 한 게임차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NC는 리그 선두 SK와의 어려운 경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kt가 이번 맞대결에서 좋은 성적을 낸다면, 순위가 바뀔 가능성도 다분하다.
각종 기록이 쏟아지며 좋은 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kt에게 호재다. 이번 시즌 쿠에바스와 알칸타라는 외국인 투수 동반 10승이라는 기분 좋은 기록을 달성했다. 그 중 쿠에바스는 현재 12승으로 팀 외국인 투수 최다 승에 타이기록을 세운 상태다.
더불어 롯데에서 kt로 트레이드 된 배제성은 지난 8월 6경기에 출전해 4승2패 평균자책점 1.80으로 다승 공동 1위를 기록해 데뷔 후 처음으로 월간 MVP 후보로 뽑혔다. 이어 지난 해 신인왕 타이틀을 가져간 강백호도 2015년 외국인 타자인 마르테가 기록한 팀 최고 타율인 0.348에 도전 중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LG에게 손쉬운 승리를 거두긴 어렵겠지만, 가을야구 진출이라는 확실한 동기부여가 있는 상황에서 kt가 안방의 이점을 효과적으로 살린다면, LG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충분한 경기다.
두산-키움(1경기)전에서는 키움의 승리 예상이 48.13%를 차지했고, 두산의 승리 예상은 35.64%를 기록했다. 양팀의 같은 점수대 기록 예상은 16.23%로 가장 낮았다. 최종 점수대 예상은 두산(2~3점)-키움(4~5점)이 8.64%로 최다를 기록했다.
마지막 SK-NC(2경기)전에서는 NC 승리 예상(55.40%), SK 승리 예상(28.16%) 양 팀의 같은 점수대 기록 예상(16.44%) 순이었다. 최종 점수대 예상은 SK(2~3점)-NC(4~5점)이 8.22%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