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집사부일체’ 박지우×제이블랙 무대…韓 댄스 파워 증명

입력 2019-09-16 08: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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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집사부일체’ 댄스 사부 박지우, 제이블랙과 꾸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는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과 일일 제자 신성록이 댄스 스포츠의 일인자 박지우, 스트리트 댄스 세계 챔피언 제이블랙과 함께 댄스 콜라보 무대에 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멤버들은 댄스 콜라보 무대를 위한 연습을 이어나갔다. 신성록, 이상윤, 이승기는 댄스 스포츠, 육성재, 양세형은 스트리트 댄스 팀이었다. 댄스 스포츠 팀은 박지우 사부의 말에 따라 오프닝 무대가 될 ‘파소도볼레’는 이상윤이, ‘차차차’는 이승기와 신성록이 맡기로 했다.

이승기는 “멤버들 중 춤에 가장 자신감이 없는 상윤이 형이 제일 중요한 오프닝 무대를 맡았다. 예상 외다”라고 했고, 이에 박지우는 “내가 ‘댄서 상윤’이라는 슬로건 붙이게 해주겠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트리트 댄스 팀 육성재와 양세형은 몰입을 위해 암흑 속에서 춤을 추는가 하면 할렘 셰이크, 제이블랙을 상징하는 일명 ‘수박 먹기’ 춤 등 다양한 춤을 배워나갔다. 양세형은 과도하게 몰입해 “내 라이벌은 제이블랙”이라며 사부까지 도발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다음날 있을 댄스 콜라보 무대를 위해 촬영이 끝난 후에도 늦은 새벽까지 남아 연습을 이어나갔다. 다음날 역시 무대 직전까지 춤 동작을 반복했지만, 긴장한 탓인지 연달아 실수를 해 더욱 무거운 긴장감이 맴돌았다.

이후 본격적인 무대가 시작됐다. ‘집사부일체’ 공식 몸치 이상윤이 오프닝 무대를 위해 가장 먼저 무대에 올랐다. 이상윤은 강렬한 눈빛을 선보이며 격정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이어 양세형과 육성재도 스트리트 댄스 무대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고, 이승기와 신성록 역시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차차차’를 완벽하게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박지우와 제이블랙이 무대에 올랐고, 멤버들과 함께 무대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엔딩 피날레 독무는 이상윤이 맡았다. 그야말로 몸치 이상윤의 변신이었다. 이상윤은 무대가 끝난 후 “다음 날을 기다리며 설레서 잠을 못 잔 건 진짜 오랜만이다. 그 대상이 처음 접해 본 댄스 스포츠였다는 게 놀랍다”라며 “그 설렘이 오늘 무대에서는 짜릿한 희열로 바뀌었던 것 같다. 정말 못 잊을 경험이었다”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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