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본드’ 문정희 “영어 대사가 한국어보다 많아, 겁나지만 도전”

입력 2019-09-16 15: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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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문정희 “영어 대사가 한국어보다 많아, 겁나지만 도전”

배우 문정희가 영어 대사에 부담감을 털어놨다.

문정희는 1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SBS 사옥에서 진행된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 제작발표회에서 “내 영어 수준은 중학생 수준”이라면서 “영어 대사가 한국어 대사보다 많아서 겁났지만 도전하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고백했다.

극 중 로비스트 제시카 리를 맡은 그는 “캐릭터 설정이 재미교포인데 완전히 원어민은 아니다.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영어를 해보고 싶었다.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 나가기 때문에 책임감을 느끼고 잘 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밝혔다.

문정희는 “연습시간이 좀 걸렸다. 어렵긴 했지만 주변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영화계에서 영어를 잘하는 분들을 찾아가서 배웠다. 캐릭터에 적절한 수준의 영어를 쓰려고 노력했다. 한 줄짜리도 밤새 고민하면서 내뱉을 수 있게 도와준 친구가 있었다. 욕을 한 마디 하는 장면에서도 도움을 많이 받았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배가본드’(VAGABOND)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드라마. 이승기 배수지를 비롯해 신성록 문정희 황보라 등이 출연하고 유인식 감독이 연출한다. ‘의사 요한’ 후속으로 편성돼 20일 오후 10시 첫 방송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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