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싸움’ AL 사이영상… 모의 투표서 ‘벌랜더 승리’

입력 2019-09-17 1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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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벌랜더 vs 게릿 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집안 싸움이 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현재는 저스틴 벌랜더(36)가 게릿 콜(29)에게 앞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벌랜더가 모의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7일(한국시각)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의 사이영상 모의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1위는 벌랜더. 1위 표 37장을 받았다. 반면 콜은 1위 표 5장을 받는데 그쳤다.

벌랜더는 시즌 31경기에서 206이닝을 던지며, 18승 6패와 평균자책점 2.58을 기록 중이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34개와 275개.

이어 콜은 시즌 30경기에서 192 1/3이닝을 던지며, 17승 5패와 평균자책점 2.62를 기록 중이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45개와 292개.

아직 콜에게 역전 기회는 있다. 두 선수는 최대 3경기 선발 등판을 남겨두고 있다. 콜에게는 비교적 충분한 기회가 남아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물론 콜이 남은 경기에서 모두 호투해도 벌랜더가 동반 호투할 경우, 사이영상 순위는 뒤집히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콜에게 가장 유리한 상황은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성적 격차를 줄이며 300탈삼진을 달성하는 것. 또 벌랜더가 300탈삼진 달성에 실패하는 것이다.

단 벌랜더 역시 300탈삼진에 근접한 상황. 남은 3경기에서 300탈삼진 달성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남은 경기가 2경기라면 300탈삼진 달성이 쉽지 않다.

현재까지는 벌랜더가 여러 부문에서 콜에게 앞서있다. 하지만 콜에게도 아직 기회는 있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은 남은 3경기 결과를 봐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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