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범, 어떤 패션이든 소화하는 클래스 [화보]

입력 2019-09-19 0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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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범, 어떤 패션이든 소화하는 클래스 [화보]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으로 오랜만에 복귀한 류승범이, 대외적인 활동으로 유일하게 선택한 <아레나 옴므 플러스> 10월호 커버가 화제다.

몇 년 전부터 해외에 거주하며 드물게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그가 얼마 전 개봉한 <타짜: 원 아이드 잭>에서 설계자 애꾸 역할로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낸 건 4년 만의 일. 류승범은 평소 SNS는 물론 휴대폰도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공백 기간의 행보에 대해서 드러나는 바가 전혀 없었다. 이번 영화와 관련해서도 공식 홍보 활동에 일절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던 그가 갑작스럽게 언론 시사회에 모습을 내비치자, 그 등장만으로 세간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무엇보다 팬들은 말끔하게 차려입은 배우들 사이에서 더욱 돋보이는 그의 덥수룩한 수염, 가슴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에 흰 티셔츠와 검은색 뿔테 안경, 류승범이 아니라면 감히 소화할 수 없는 그 스타일에 집중했는데, 이로써 오랜 공백 기간에도 불구하고 그가 여전히 유일무이한 스타일 아이콘으로서 건재하다는 것을 증명한 셈.

<아레나 옴므 플러스> 10월호 커버 역시 마찬가지. 류승범이라면 무엇이든 달랐다. 긴 머리를 풀어 헤치고, 빈티지한 데님 팬츠에, 폴로 베어가 큼직하게 수 놓인 버킷 해트만 푹 눌러 써도 말로 표현 못 할 류승범만의 느낌이 있었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어떤 의상이든 범접할 수 없는 스타일로 소화하여 등장해, 의상을 갈아입을 때마다 브랜드 관계자는 물론 현장 스태프들의 탄성을 자아냈다고.

무엇보다 촬영 자체에 대해서 상당히 호의적인 태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여타의 배우들과는 다르게 매니저 없이 혼자 촬영장에 등장해 매거진 담당자는 물론이거니와 막내 스태프들에게까지 모두 밝고 친근감 있게 대하는 태도에서 그의 인간적인 진면목을 느낄 수 있었다고.

특별한 콘셉트나, 구구절절한 연출 없이도 류승범만의 남다른 스타일을 느낄 수 있는 화보가 담긴 <아레나 옴므 플러스> 10월호는 2종의 커버로 출시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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